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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 기획전 '목판사색'

  • 웹출고시간2022.01.02 14:02:18
  • 최종수정2022.01.02 14:02:18
충북 진천군에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 판화 전문 미술관이 있다.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판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한국 현대 판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목판 사색'을 주제로 박보경, 배남경, 이하나, 홍윤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방역 패스 적용 기관으로 접종 완료자만 관람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손 소독, 발열 체크, 방문 등록,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배남경 작가는 일상의 사실적인 모습과 한글을 먹과 한국화 물감으로 표현하거나 목판을 판각해 볼록판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오는 소재들을 택하며 작가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 사람, 사랑에 대한 내용을 글씨라는 소재에 담았다.

꽃과 달은 삶의 의미와 죽음의 가치에 의미를 두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러 차례 판각을 하면서 이미지의 레이어를 만들어내고, 회화적 변화를 주며 수십 번의 인쇄를 통해 목판에서 평판법이라는 것을 개발했다.
이하나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식물, 바람이 주는 위안과 위로를 목판을 깎아 표현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물질적이고 비가시적인 대상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으며 주로 바람이라는 소재를 목판화로 작업했다.

초기에는 바람의 소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했고, 이후에는 바람의 위안과 감정적이고 현상적인 공간에 대해 작가만의 해석을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꿈이나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작품도 있으며,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고 만져지지 않지만 표현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었다.

목판화를 비롯하여 드로잉이나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작업을 진행한 결과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홍윤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가지고 작업 하고 있다.

사물에도 그 사람의 모습이 투영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가지고 드로잉을 하고, 그 후 다시 판화로 옮겨서 목판화 작업을 했다.

목판화 중에서 우드인그레이빙 기법을 사용하는데 단단한 나무를 가로로 재단한 눈목판에 새기는 방식으로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재료는 나무를 쓰지만 표현 방법은 동판과 같은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서 깎아내는 기법이 아니라 나무에 금속의 도구를 가지고 새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보경 작가는 여행을 주제로 작업 해왔다.
현실 속에서 여행지를 표현할 때도 있고, 여행 속 판타지를 생각하면서 설렘 가득한 모습을 표현할 때도 있다.

보태니컬 하우스라고 붙여진 작품은 작가가 유럽을 여행하면서 눈여겨 본 이상적인 집들을 목판화로 찍어낸 뒤 그 주변의 식물과 자연을 수성판화로 표현했다.

우드인그레이빙 기법을 활용하였으며 아름다운 풍경들을 바라보며 관람객들에게 안식과 위안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목판 사색' 기획전에서는 각인하고 깎고, 긁고, 새기고, 찍는 신체적 노동이 집약된 작품들이 선보여지며, 작가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판목 활용 기법을 소개하는 판화 작품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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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