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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SNS서포터즈 - 옥천 정지용문학관과 장계국민관광지

  • 웹출고시간2017.11.15 17:52:50
  • 최종수정2017.11.15 17:52:50

'향수' 시가 적힌 담벼락

[충북일보] 옥천, 구슬 같은 물길이 흘러 기름지고 비옥한 땅을 이루는 곳.

왠지 옥천은 가을 여행에 적격인 듯하다. 가을날의 서정과 향수가 제대로 와 닿는 곳 옥천으로 떠나본다.

옥천하면 이 노래(시)가 생각난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노래로 먼저 알았던 향수, 근데 이 노래가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시에 곡을 입힌 거고, 이렇게 아름답고 정감 어리게 고향을 담은 정지용의 향수라는 시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정지용 문학관

그 정지용이란 사람이 눈으로 보고 시적 감상으로 펼쳐낸 향수의 그 곳이 바로 충북 옥천이다.

늦가을 서정이 내리는 시적 감흥과 옛 추억의 고향생각을 하면서 옥천 정지용 문학관으로 들어가 본다.

정지용 생가와 나란히 있는 정지용 문학관에서 인간과 시인으로서의 그의 흔적과 체취를 느껴보는 것도 이 가을에 어울리는 듯하다.

단출한 문학관과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런 생가와 그 생가 앞을 흐르는 작은 실개천이 노랫말과 아주 유사하다.
실개천의 다리엔 조형물이 있고 담벼락에는 멋지게 그린 시구들이 눈길을 잡는다.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참고로 정지용 문학관 근처엔 육영수 여사 생가도 있고 주변엔 시인의 정서에 다가가려는 듯 각종 커피 가게가 많이 보이는 게 이색적이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 감흥을 간접 경험했다면 이제 옥천의 멋진 자연 환경을 느껴보자.

옥천은 대청호로 스며드는 금강이 굽이쳐 흘러가는 곳이라 강과 관련된 명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정지용 문학관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장계 국민관광지가 있다.
이곳은 금강 변에 있는 관광지이지만 한적한 가을 운치에 조용한 사색, 느리게 걸으며 명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옥천군 향토전시관을 보고 단풍이 제대로 물든 강변을 천천히 거닐어 본다.

이곳은 무엇을 보기 위해 오는 곳이라기보다는 자신을 반추하고 세월의 흐름을 조용히 느껴 보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시적 감상을 안고 이곳에 온다면, 늦가을 단풍과 낙엽이 반반인 금강 변에서 아마 당신도 훌륭한 시인이 되고, 낭만주의자가 되어 멋진 모습으로 강변을 거닐게 될 것이다. 이는 분명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충북도 SNS서포터즈 김기년(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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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