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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SNS서포터즈 -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곳 '진천 보탑사'

  • 웹출고시간2018.03.18 16:16:42
  • 최종수정2018.03.18 16:16:42

보탑사 사찰 일원.

[충북일보]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아이들과 함께 진천군 진천읍에 있는 보탑사 나들이를 다녀왔다.

보탑사는 만뢰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지난 1996년 고려시대 절터로 알려진 곳에 지광·묘순·능현스님이 창건했다.

황룡사 9층목탑을 모델로 만든 3층 목탑의 높이는 42.71m로, 상륜부(9.99m)까지 더하면 총 높이가 무려 52.7m에 이른다. 목탑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모두 29개이다.

보탑사를 향하는 길, 지난해에는 보탑사로 들어오는 길이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길도 잘 만들어졌고 주차장도 넓어졌다. 산길이 구불구불해서 혼자서는 운전하고 올 엄두가 안 났는데 이제는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소재 보탑사 안내도.

보탑사 주차장 입구에는 만뢰산 등산코스가 소개돼 있고,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울창한 느티나무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진천군 보호수 4호로서 수령은 320여년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다란 나무의 모습에 감탄하며 본격적인 보탑사 여행을 시작했다.

입구 옆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보탑사 안내도와 소개 글이 있다. 보탑사가 위치한 연곡리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이 연꽃 모양을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 보탑사 목탑 3층에 올라가서 산세를 바라보면 꽃잎 모양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든다.

절 입구에는 다른 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표정의 사천왕이 세워져 있다.

보탑사에 누워 있는 부처, 와불상.

보탑사 목탑은 1층에서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게 돼있다. 탑처럼 생겼지만 각 층마다 법당으로 된 다층집이다. 황룡사 구층 목탑 이래 1300년 만에 사람이 오를 수 있게 지어진 목탑이라고 한다.

전통기법대로 금속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목재를 짜 맞추어 3년에 걸쳐 지었으며 공사에 참가한 대목은 앞으로 천 년을 장담하며 정성 들여 지었다고 한다. 3층까지 올라가면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목탑 옆에는 기념품과 전통차를 판매한다. 그 옆에선 소원지 달기, 연꽃 달기도 하고 있다. 봄이 되면 연등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려서 꽃이 핀 듯 화사한 모습도 참 아름답다.

특히 보탑사는 들꽃 화단이 참 예쁘다. 아직 날이 추워서 꽃이 피진 않았지만 곳곳에 봄을 기다리는 꽃들이 화단마다 심어져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알록달록 꽃이 장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외에도 소원을 비는 연못, 말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약수, 누워 있는 부처상인 와불상도 볼 수 있다.

보탑사를 둘러싼 산봉우리가 참 운치 있게 느껴진다. 보탑사는 크지 않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져 있어 사진으로 담고 싶은 곳이 참 많다.

자판기 커피 한 잔 마시며 쉬었다가 간다. 봄 날씨에 좋은 산 내음을 맡으니 카페에서 마시는 고급진 커피가 부럽지 않다.

미세먼지 때문에, 날씨가 추워서 요즘 집 밖에 자주 못 나가 놀았는데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이번 보탑사 여행이었다. 봄이 되면 이쁜 꽃들로 더 화려해지는 보탑사에 꼭 한 번 들러보길 바란다.

/ 진천군SNS서포터즈 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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