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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23 14:43:00
  • 최종수정2021.05.23 14:43:00
지난주에 다녀왔던 단양 여행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었던 단양 가볼만한 곳에 관한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지난 해 단양을 방문했을 때는 함박눈이 흐드러지게 내려 잊지 못할 풍경을 경험했기에 '단양'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단양에서 유명한 쏘가리 매운탕도 정말 맛이 있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예쁜 것도 많이 보고 왔던 단양 1박2일 코스를 시작해본다. 단양 관광지 중 월요일 휴관인 곳이 많기 때문에 꼭 미리 체크하고 일정을 잡기 바란다. 필자는 고수대교부터 시작해 도담삼봉, 구경시장, 온달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코스를 선택했다. 지면 관계상 두 번에 나눠 게재한다.

1. 고수대교

단양시외버스터미널과 단양팔경을 잇는 고수대교. 단양 여행 갈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고수대교 옆으로 쭉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단양 팔경을 즐기다보면 진짜 단양에 왔구나 실감한다. 단양에 오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기분이 좋다. 이번 여행엔 날씨까지 좋아서 더욱 행복했다. 고수대교 앞에서 산과 강을 보고있으면 절로 힐링된다. 강과 산을 배경으로 올라가서 사진찍을 수 있는 곳도 마련돼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고수대교 옆 산책길을 따라 10~20분 정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2. 도담삼봉

단양 여행 코스 좋은 것 중 하나는 관광지들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다. 고수대교에서 도담삼봉까지는 차로 5분이면 도착한다. 도담삼봉은 입장료는 따로 없다. 나갈 때 주차비를 내는 식이다. 유명한 단양 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뽑히는 것이 바로 이 도담삼봉이다. 단양 여행을 왔다면 꼭 들려야하는 코스 중 하나다. 도담삼봉은 고려가 망한 뒤 조선이 개국할 때 태조 이성계를 도왔던 정도전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강원도 정선군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로 떠내려와서 지금 단양에 있는 도담삼봉이 됐다고 한다. 당시 정선 사람들이 삼봉에 대한 세금을 요구했으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한다. "삼봉으로 인해 물길이 막혀 단양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도로 가져가시오" 라는 말에 정선 사람들은 더 이상 삼봉의 문제를 논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도전의 호가 삼봉인데 도담삼봉의 삼봉에서 따왔을 정도로 좋아했던 곳이라고 알려졌다.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사인암이 단양 팔경에 속하는데 도담삼봉과 석문 모두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도담삼봉 옆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석문이다. 돌로 만들어진 문 모양인데 그 생김새가 정말 신기하다. 석문까지 보고 오면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꼭 보면 좋을 코스다.
3. 단양 구경시장

단양에 왔으면 한끼 정도는 구경시장에서 해결해야 한다. 처음 구경시장에 왔을 때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평일인데다 시국도 시국인지라 굉장히 고요한 느낌이 강했다. 대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좋다. 부각집을 지나다 한입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한 봉지 구매했다. 고추부각이 맛있었는데 품절됐다는 말에 아쉬웠다. 나머지 부각도 안주나 간식거리로 좋다. 흑마늘 닭강정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번에는 대기가 1시간 넘어 다른 집에서 먹었지만 아쉬운 맛이었다. 얼마 전 TV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집을 발견했는데 주문 즉시 튀겨서 조리해주셨다. 알싸하고 은근히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따뜻하게 포장해주신 흑마늘 닭강정을 들고 숙소에서 먹어보니 인생 닭강정이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닭강정 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
특히 안에 있는 현미 누룽지와의 조화가 좋았다. 남은 것은 집까지 포장해갔는데 가족들도 극찬했다. 칼국수와 생과일 쥬스도 포장해 숙소에서 먹었다. 역시 빠질 수 없는 단양 구경시장은 먹을거리 천국이다.
4. 온달국민관광지 & 온달동굴(1)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온달국민관광지로 향했다. 온달국민관광지, 온달오픈세트장 이라고 불린다. 단양 관광지 중 조금 멀리 떨어져있다. 단양 고수대교 기준으로 30분 정도 걸렸다. 17시가 입장 마감이니 미리 체크해야 한다. 원래 첫날 가려했는데 도착 시간이 5분 지나 전화해보니 17시가 넘으면 입장조차 불가하다고 해서 돌아왔기 때문이다.
평일 오전 오픈시간에 도착하나 거의 전세 낸 것처럼 놀 수 있었다. 온달국민관광지는 민속 놀이장, 온달관 등으로 꾸며졌다. 오픈세트장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단번에 알겠다. 실제로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도 많고 TV에서 봤던 그 모습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블로거 밍꾸징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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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