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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9.21 16:08:11
  • 최종수정2022.09.21 16:08:11
선선해진 날씨, 아름다운 꽃들이 즐비한 제천비행장으로 산책을 떠나본다.

제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에는 꽃들이 활짝 피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서쪽 끝에는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피어있고 남쪽과 북쪽에는 보라색 버베나(버들 마편초)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오래간만에 아침해 뜰 무렵 제천비행장으로 올라가 봤는데 기온차가 심한 덕에 이슬이 내려 꽃들이 한결 싱그러워 보였다.
아침햇살 속에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일홍이 필자를 맞아줬다.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 순결, 그리움이라고 한다.

백일홍은 꽃이 100일 동안 피어있다고 하니 오랜 시간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꽃인 것 같다. 6월에서 10월까지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해 뜨기 전의 백일홍 꽃밭과 해가 뜬 후 백일홍 꽃밭을 사진에 담았다. 같은 꽃이 빛에 따라 다르게 찍힌다.

역광 속에 꽃과 꽃잎에 맺혀있는 이슬방울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백일홍 꽃밭 사이로 길이 나있어 길 가운데서 양쪽의 백일홍 무리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 꽃의 꽃말처럼 필자와 이웃님들의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해가 떠오른 아침 보라색 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밤새 흠뻑 젖은 이슬방울들을 털어낸다.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요즘 아침 기온이 춥지도 덥지도 않아 운동하기에 딱 좋다.

버베나 꽃밭에 노랗게 보이는 것들은 잠자리다. 잠자리들이 이 꽃에서 잠을 자는 게 편한가 보다. 잠자리 날개에도 이슬이 내려 잠자리들이 꼼짝을 않고 있다. 아침햇살에 날개가 말라야 날아다닐 수가 있다.
백일홍 꽃밭 곳곳에 팻말들이 서있다. 화려한 꽃 사이로 칭찬하고 위로해 주는 문구들이 쓰여있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문구는 '괜찮아 잘될거야' 라는 글이다.

20년 타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필자에게 스스로 위안을 삼는 그런 문구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 괜찮아지고 잘 될 것이라는 격려로 다가온다.

제천비행장에는 백일홍과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꽃이 오랫동안 남쪽과 북쪽 편에 피어 있다. 이 꽃 또한 여름철부터 늦가을까지 핀다고 하니 백일홍에 버금가게 오랫동안 피어있는 꽃이 아닌가 한다. 이 꽃 이름은 버베나(버들 마편초)라고 한다. 생소한 이름이다.

꽃말은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길"이라고 쓰여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동료와 이웃들이 있다. 타국에 있을 때는 한국 말소리만 들어도 반가웠고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말할 수 없이 반가웠다. 20년을 그렇게 타국에서 살다 고향에 오니 고향은 변함없이 필자를 따뜻하게 반겨준다.
비행장 곳곳에는 색색으로 칠한 의자들을 만들어 두어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사진에도 담을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비행장은 축제 때마다 제천시 대형 행사의 장이 되고 있어 앞으로 제천시 문화 일번지가 될 것 같다.

이 계절이 가기전에 꽃이 만발한 제천 비행장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제천시SNS시민홍보단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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