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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07 13:33:20
  • 최종수정2018.10.07 13:33:20
[충북일보] 긴 연휴를 틈타 단양 여행을 다녀왔다.

출발할 때부터 가을이었지만 단양의 하늘과 구름은 마치 사진 속에 들어온 듯 완연한 푸르름을 자랑했다.

단양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도담삼봉이다. 그리고 이어 삼봉 정도전이 떠오른다.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도담삼봉은 정도전이 아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의 호 '삼봉'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도담삼봉은 충북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고 한다.

높고 맑은 하늘과 푸르른 산 그리고 유유자적한 남한강이 조화를 이루고 봉우리와 주변 경관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도담삼봉은 강 한가운데 위치한 세 개의 봉우리를 말하는데 세 가지의 뜻이 담겼다고 한다.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장군봉, 북쪽 봉우리는 처봉, 남쪽 봉우리는 첩봉이라고 부른다.

장군봉은 처봉을 등지고 첩봉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다.

이와 다른 견해로는 아버지봉, 아들봉, 딸봉이라고도 한다.

장군봉에는 멋스러운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 올라갈 수는 없다. 하지만 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하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멋스러운 풍광을 보여주는 도담삼봉을 두고 퇴계 이황 선생은 주옥같은 시 한 수를 남겼다.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석양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지더라"

세 봉우리는 단양읍 도담리에 위치하는 단양팔경 중 하나로서 명승 제44호로 지정돼있다.

도담삼봉 앞쪽에는 포토존도 설치돼 멋진 풍경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도담상봉 근처에 있는 단양팔경 중 제8경인 석문 또한 꼭 가봐야 하는 명소라고 한다.

석문으로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급경사 코스만 넘기면 도담삼봉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석문은 너비 15∼20m에 크기의 거대한 문으로 산 위에 걸쳐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석문은 석회암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암석의 형태가 마치 돌로 만든 문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느리게 걸으면서 가을을 온전히 느껴본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블로거 민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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