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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기획전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경계의 문제를 살펴보는 전시

  • 웹출고시간2021.08.04 11:21:07
  • 최종수정2021.08.04 11:21:07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자취를 함께하며 성장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이다. 2018년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서예,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선보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들이 유리창을 통해 대표 소장품의 수장, 보존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관 2층부터 4층까지 마련된 '보이는 수장고'에는 국내외 미술가들의 대표 소장품이 수장돼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5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다양성, 창조적 에너지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특별전시가 개최된다.

7월 13일부터 11월 21일까지 기획전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금혜원, 김라연, 김이박, 박용화, 박지혜, 송성진, 이창진, 정재경, 한석현, 김미루, 정찬영, 이소연, 최수앙 13명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총 8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유행 속에 인간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자연을 바라보던 기존의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의 '미술원'은 미술관과 동물원, 식물원이 비슷한 방식으로 대상을 수집하며, 보호와 보존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음에 착안했다고 한다.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는 '원'에 둥근 형태 의미를 부여해 지구와 자연, 동식물과 인간을 공존의 개념으로 해석하고 자연이라는 큰 틀 안에서 동물과 식물, 인간이 함께 사는 방식을 탐구하며, 미술은 어떤 방식으로 이를 시각화하는지 살펴보는 전시이다.

제목에서도 '함께'를 의미하는 '우리(we)'와 동물, 가축을 가둬 기르는 '우리(cage)'라는 중의적 표현을 사용해 물리적 경계 안에서 감금과 보호 사이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정서적 동질감과 물리적 테두리로서 경계 집단의 배타성을 담고, 동물과 식물의 입장에서 '우리'의 의미와 관계를 생각하는 해석도 담겨 있다고 한다.
상반된 입장을 이해하고 해석함으로써 공존을 위한 시작을 그렸다고 한다.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살기 위한 적절한 거리와 관계의 의미를 뜻한다고 한다.

박용화 작가의 '인간 우리'라는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갇힌 상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동물원 우리 속 동물들의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보이지 않는 틀과 경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반영한다고 한다.
이창진 작가의 '죽은 식물(내덕동)' 작품은 화초의 진짜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화초는 사람들에게 판매될 목적으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키워진 식물로, 대부분의 화초가 집, 사무실 등 실내에서 사람들에서 소비되고 예측된 생을 마감한다.

'죽은 식물'은 우리가 그동안 화분 속에 감추어져 보지 못했던 식물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한껏 엉겨 붙은 마른 뿌리와 흙을 통해 화초가 화분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고 버티었는지를 가늠케 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공존, 경계를 거쳐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작품들을 통해 동식물, 자연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지 그 관계성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박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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