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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SNS서포터즈 - 의림지와 한방엑스포공원 색깔 정원

  • 웹출고시간2022.06.26 13:51:47
  • 최종수정2022.06.26 14:59:32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보유한 중부내륙권 중심지 충북 제천은 도심과 관광지가 따로 있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제천시민의 특권일 것이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도 의림지의 풍경 속에서 카메라에 담으면 색다른 일출이 되고 요즘같이 꽃이 만발한 계절에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의 색깔 정원을 찾으면 더욱 화사한 색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분주하게 다녀온 두 곳을 함께 소개한다.
△의림지의 아침

구름이 있는 새벽 5시에 의림지로 올라갔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며 곧 태양이 떠오를 듯하다. 요즘 일출 시간이 빨라져 5시 5분경 해가 뜬다. 구름 사이로 태양이 얼굴을 내밀고 박달 신선과 금봉선녀가 반갑게 맞아준다.
해가 떠오르고 나니 초록색의 나무들이 더욱 생기 넘쳐 보인다. 비가 오지 않아 의림지의 수위가 낮아져 순주섬이 높아 보인다. 비가 내릴 듯 내리지 않는 요즘은 너무 가물어 농민들의 마음은 애가 탄다.

녹음이 짙어진 초여름의 아침 풍경이 싱그럽다. 세상은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경호루 처마 끝엔 참새들이 집을 짓고 새끼들을 위해 새벽부터 나와서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
의림지 제림에 있는 낙원식당 근처에 사는 길고양이는 사람도 두려워 하지 않고 잘 먹어서 살이 통통하다.

오리배 타는 곳엔 빨간 덩굴장미가 펜스를 넘어가 피었고 길옆에는 초롱꽃이 활짝 펴 오가는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 의림지는 역사책에 나오는 오래된 수리시설로 청전뜰에 생명수를 공급하기도 하지만 제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제림의 오래된 노송 숲은 더위를 피할 그늘도 만들어주고 정화된 공기를 만들어낸다. 호수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게 곳곳에 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제림 위의 영호정에서 선비들이 더위를 피해 모여 한시 짓는 풍경이 상상된다. 제천시의 조형물 위에 누군가 얌전하게 놓고 간 쓰레기가 보인다. 의림지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니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관광지 에티켓 준수는 필수다.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색깔 정원

휴일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색깔 정원을 찾았다. 비밀의 숲 자작나무 잎이 짙은 초록으로 바람에 흔들리고 색깔 정원 곳곳에는 꽃들이 만발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침 리틀한방포레스트 행사가 있어 어린이들이 한방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곳곳에 만들어 뒀다. 비밀의 숲 꼬마전구들이 아침까지 켜져 있었다. 요즘처럼 더운 낮을 피해 저녁에 공원으로 놀러 가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2022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가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약초의 고장 제천 특산품인 황기를 비롯해 많은 약재와 건강식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치르는 축제라 볼거리도 많을 것이다.
지금의 색깔 정원은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득해 즐겁다. 꽃과 눈 맞추며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다.
색깔 정원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도 설치돼 초록의 정원과 잘 어울린다. 한쪽에 토끼사육장에서는 토끼 대가족을 만나볼 수 있다.
낙서판에 낙서도 하고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색동우산 아래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코로나에 지치고 무더위에 지친 마음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색깔 정원에서 위로받았으면 한다.

/ 제천시SNS서포터즈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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