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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2.27 17:21:57
  • 최종수정2017.12.27 17:21:57

진천종박물관

[충북일보] 진천에서 가볼만 한 곳으로 진천 종박물관이 있다. 진천 백곡저수지를 곁에 두고 역사테마공원에 조성되어 있는데, 종박물관은 그 중심에 위치해 있다.

백곡저수지 바로 아래 위치하면서 34번국도 옆이라 쉽고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진천 역사테마공원이란 이름으로 크게 조성된 공원한 부분에 종 박물관이 2005년 개관을 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과 공원 같은 입구를 지나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엔 녹색 바탕의 큰 종이 인사를 하고, 우측엔 생거진천 대종각이라는 전각 아래 큰 범종이 눈길을 잡는다.

이때 어디선가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온다.

처음에는 박물관에서 방송으로 들려주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그 소리가 크고 작고, 불규칙 주기로 들려 오기에 누군가 타종하는 것으로 여겨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물관 입구에 세워진 성덕대왕신종의 모형 종이 웅장하게 서 있고, 이곳 방문객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누구나 타종 체험과 은은하게 들리는 종소리를 음미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이다.

나도 몇 번 타종을 해본다.

성덕대왕신종의 모형종. 방문객들이 타종을 할 수 있다.

크게 혹은 잔잔하게 쳐 보는데 어떤 타종도 그 나름의 멋이 소리로 표출되는 거 같다. 길게 이어지는 은은한 여운을 안고 박물관으로 들어가 본다. 약간의 입장료와 개방시간 등 안내가 있고 일반 박물관을 관람할 때와 비슷한 예의를 지키면 된다.

2층으로 된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은 물론 기획전시, 교육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5년 9월 개관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진천 석장리 고대철생산 유적지가 있는 진천에 건립되어 그 의미가 깊다.

진천 석장리는 한국 최초로 4세기 대로 편년되는 고대제철로의 실례(實例)가 발견되었다는 점을 들 때 금속공예의 제작도 가능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1층 전시관은종의 탄생과 한국 범종에 관한 내용, 2층은 총 만드는 과정과 세계의 종 위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자연스럽게 보행 흐름이 이어져 교행이나 적체 없이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성덕대왕신종 모형을 시작으로 삼국시대부터 시대별로 제작된 우리 범종을 비교 관람할 수 있고, 각 시대 특징과 종소리도 들을 수 있다.

진천 역사테마공원과 종 박물관에서 타종 체험과 은은한 종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면 좋은 진천 나들이가 될 것 같다.

/충북도 SNS서포터즈 김기년(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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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