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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7.22 13:34:37
  • 최종수정2020.07.22 13:34:37
충주시 단월동에는 임충민공 충렬사가 있다. 조선 후기 진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된 공신이자 무신이었던 임경업 장군을 모신 사당이다. 임경업은 조선 인조 때의 명장으로 숙종 23년 사당을 세웠고 영조 2년에 장군의 유상을 모시고 충렬사에 사액이 내려졌다고 한다.

1978년 성역화 사업으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장군의 호국충절의 숭고한 기상과 애국정신을 심어주는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기도하다. 충렬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마비가 있는데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걸어서 들어가는 곳이다.
주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충렬사에는 사당, 강당, 비각, 유물전시관, 기념비, 연못이 있다. 들어가면서 그 모습을 천천히 살펴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유물전시관이다. 사당에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로 한다. 왼편에는 임충민공 유적정화 기념비가 있는데 1978년 세워졌다.

충렬사의 외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이 보이고 오른편으로 비석과 왼편의 강당 건물이 보인다.
비석은 비각이 지어져 내부에 있다. 왼쪽은 충주 충렬사비로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272호로 지정돼있다. 임경업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비석으로 1791년 정조의 왕명으로 세워진 비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받던 중 죽은 장군의 충절과 업적을 기리고자 사당을 세웠고 정조가 친히 글을 지어 새겼다고 한다.

오른편은 장군의 부인인 전주 이씨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렬비다. 1643년 명나라와 함께 청나라에 전쟁을 하던 중 임경업 장군을 잡았다 놓치게 되자 부인을 심양으로 잡아갔으나 부인은 옥중에서 자결했다고 한다.
사당에는 장군의 초상이 있다. 조선 인조 18년(1640)에 제작된 것으로 명의 장수가 초상 화가를 보내 2폭을 그렸으며, 하나는 명 황제에게 보내고 하나는 장군에게 주었다고 전해진다.

내삼문을 나와 기념비 뒤편에 연못도 잠시 둘러보고 유물 전시관으로 가서 장군의 유물과 기록들을 살펴봤다.

먼저 본 것은 교지다. 1706년(숙종 32)에 임경업 장군에게 충민공의 시호를 내린 교지다.

뒤로는 벽면을 길게 있는 옛 지도가 눈길을 끈다. '영남연해형편도'는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지도로 영남과 호남을 포함한 남해안의 해로를 표식한 군사적 목적을 지닌 관방지도라고 한다.
유물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추련도라는 칼이다. 임경업 장군이 사용하던 칼로 충북 유형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됐다. 칼에는 한시 28자가 새겨져 있는데 내용은 이렇다.

'때여, 때는 다시 오지 않나니

한번 태어나서 한번 죽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도다

장부 한평생 나라에 바친 마음

석자 추련도를 십 년 동안 갈고 갈았도다'

평소 몸에 패용하던 칼에 충절의 마음을 새긴 장군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장군의 유필도 볼 수 있다. 이대 장편에 받은 편지를 보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개인사와 부모의 효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충렬사 현판은 1727년(정조 3)에 사액 받은 현판으로 하단 패인 부분은 영조의 낙관이 있던 자리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낙관을 훼손했다고 한다.

임경업 장군의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이곳 충렬사는 주말 가볼만한 곳으로 손색없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은 해설사와 함께 하면 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 충주시SNS서포터즈 그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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