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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2.04 16:36:45
  • 최종수정2018.12.04 16:36:45
[충북일보] 다양한 체험 여행을 위해 최근 핫하다고 소문난 단양 1박2일 여행을 선택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검색하니 체험 시설과 관광지들은 물론 먹거리까지 풍부하다.

방송에도 여러번 방영된 유명한 곳이 많다. 주말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를 검색하니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소백산 화전민촌 등 자연과 가까운 숙박시설이 나온다. 자연 풍광은 좋지만 단양시내와는 거리가 있다. 밤늦게까지 시내를 돌아다닐 생각에 그냥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했다. 여행 당일 일찍 출발해 12시도 안돼 단양에 도착했다.

일단 먹거리로 유명한 단양구경시장으로 갔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 한참 고민한 끝에 단양마늘로 많이 소개된 마늘 순대전골을 먹었다. 생각보다 마늘 향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독특한 순대다. 추운 날씨에 몸이 따스해지는 게 최고의 점심이었다.
본격적인 관광을 위해 만천하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최근 만들어진 관광명소로 전망대도 있고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라는 체험시설도 있어서 꼭 가고 싶었다.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두가지 다 체험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하고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는 버스에 탑승. 매표소에서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수시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만천하 전망대를 먼저 올라가보기로 하고 슬슬 걸어갔는데 타원형으로 이뤄진 전망대라 도는 재미가 있다. 꼭대기에 올라가니 단양의 전망이 가슴을 확 트인다. 내려와 짚와이어를 탔는데 발이 떨어지는 순간 잠깐의 공포가 있었지만 그 후로는 전에 없던 해방감이 재미를 선사한다. 같이 구매한 알파인코스터는 짚와이어와 반대로 올라갈 때는 지루한 듯했지만 내려올 때는 정신이 혼미해진다. 체험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단양강 잔도길을 돌아 단양 시내에 들어섰다.
단양강 잔도길은 길지 않아 걸어서 오가기가 힘들지 않았다. 중국 잔도와 달리 웅장한 맛은 없지만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이 일반 둘레길들과는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관광을 하니 다시 몰려온 허기. 여행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배를 채우기 위해 단양 구경시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점심에 먹지 못한 여러 가지 먹거리를 섭렵했다. 마늘 새우만두에서 시작해 마늘 통닭, 메밀 전병, 야채 뚱땡 등 군것질 거리들로 배를 채우다보니 저녁을 먹을 배가 남지 않았다. 숙소에 도착해 시장에서 사온 먹거리와 맥주로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다.

둘째날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다. 인생 버킷리스트인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양방산 정상에 올랐다.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교육을 듣고 이륙장에 서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걱정반 기대반인 마음을 안고 뒤에서 함께 타는 친절한 직원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 없이 뛰다 순간 붕 뜨는 느낌에 눈을 감았다. 잠시 후 눈을 뜨니 이미 하늘에 떠있다.
하늘을 비행하면서 풍경을 보니 시간이 멈췄으면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금새 비행이 끝나자 다시 한번 뛰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다. 가을 단풍이 화려할 때 한번 더를 기약하고 다시 단양 시내로 돌아왔다.

이번엔 실내에서 볼 수 있는 단양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단양아쿠라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으로 유명하다. 아쿠아리움을 여러 군데 가봤지만 민물고기만 전시한다는 것은 특이하다.
처음보는 생소한 물고기들도 설명이 잘돼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관람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니 수조와 물고기가 함께 커진다. 단양 지역 특징을 수조로 만들었다는 것도 독특하다. 단양 대표관광지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수조도 있어 특색이 있었다.

1박2일이 여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못가본 곳이 너무 많다. 수양개 빛 터널, 온달관광지, 고수동굴 등 이번에 경험하지 못한 관광지는 다음 여행에 담아둬야겠다. 그래도 1박2일 동안 단양을 알차게 둘러보고 체험한 즐거운 여행이었다.

/ 블로거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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