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03.02 15:59:40
  • 최종수정2022.03.02 15:59:40
3월 9일은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충북에는 대통령과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다. 대통령선거를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대통령선거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 9일까지 운영하는 대통령선거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함께 알아본다.
청남대는 대통령이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던 곳으로 국내 유일의 대통령별장이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평균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충북의 관광 명소다.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후 방문하면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관람 방향을 따라 이동하면 대통령기념관(별관)으로 올 수 있다. 대통령선거전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입구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청남대에 관한 소개자료도 모바일로 보며 관람할 수 있다.
대통령선거전은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청남대가 함께 진행하는 전시회다. 대통령선거는 1948년 7월 10일 제헌국회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치러진 초대 대통령선거 이래로 현재까지 변화하며 이어져 오고 있다. 대통령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지며, 선거일 전 240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신청이 시작된다. 현재 시행하는 직선제는 제13대부터 부활해 이어져 오고 있다.
대통령선거일 전 28일부터 5일 이내의 기간 동안 각 지역에서는 선거권자를 조사해 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그리고 후보자등록을 하게 되는데 옛 후보자등록 신청서가 전시돼 있고, 수기로 작성된 승낙서가 신기했다. 선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선거운동이다. 옛 대통령들의 선거 포스터와 선전물이 전시돼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하는 역대 표어도 전시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정당 및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1963년에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와 같은 지위를 갖는 독립된 합의제 헌법기관이다. 지정된 선거일인 3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며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는 3월 4일과 5일 투표할 수 있으며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대통령선거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어 미리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는데, QR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푸짐한 선물을 준다고 하니 꼭 참여해야겠다. 하단에 선거관리위원회 캐릭터로 구성된 나만의 기념엽서도 제작할 수 있다. 필자도 귀여운 선관위 캐릭터로 엽서를 만들어 봤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으로 선거 이야기도 있다.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도 선거에 대해 공부를 할 기회인 듯하다. 투표소에서 투표도 해보고 투표함에 넣어보는 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유효표와 무효표에 대한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전시돼 있다.

대통령기념관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대통령이 하는 일, 역대 대통령 휘호도 관람할 수 있다. 원래도 볼거리가 많지만, 대통령선거전으로 더욱 볼거리가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대통령기념관을 나와서 청남대 안으로 향했다. 청남대 곳곳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청남대를 한 바퀴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다시 별관의 하늘정원에 올라 멀리 구룡산부터 양성산, 현암사까지 바라본다. 오랜만에 강을 보니 마음이 뻥 뚫리고 기분이 좋아졌다. 청남대에 방문한다면 전망대에 가보는 것이 가장 좋고, 전망대가 힘드신 분들은 하늘정원이라도 꼭 가보시길 바란다. 3월 9일 시행되는 대통령선거 전에 청남대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정보도 얻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란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강초미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