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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8.17 14:16:17
  • 최종수정2022.08.17 14:16:17
나라의 위기가 닥쳤을 때, 자신의 일상을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 바쳐 싸웠던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 우리의 편안한 시간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그만큼 나라를 위해 힘쓰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의 마음은 후대에 오래 기억되고 되새겨야 할 마음가짐인 것 같다.

충청북도 진천에서 만난 역사적 순간과 배움이 있는 여행지 '도당공원'을 소개한다. 1999년 착공된 도당공원은 넓은 공간과 시원한 풍경으로 나라 사랑의 산 교육장이자 진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주차장과 의자,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도당공원은 왁자지껄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도당공원 내에는 충혼탑을 비롯해 월남참전기념비 및 6.25 참전비, 무공수훈자비 등 우리나라의 역사적 순간을 배우고 기릴 수 있는 기념비가 있다. 빗방울이 내린 오후 진천 도당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봤다.
△월남전 참전비

월남전 참전비는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월남전에 참전한 진천군 출신 참전 전우들의 국위선양에 공헌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전쟁에 참여한 용사들의 용기와 높은 뜻이 그대로 담겨 있다.

월남전은 베트남의 통일 과정에서 미국과 벌인 전쟁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당시 전쟁으로 순국한 우리나라의 젊은 청년들이 대단히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평화로운 시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정신은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다.
△6.25 참전비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마음 아픈 전쟁 6.25 참전비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을 불법 남침해 시작된 전쟁이다.

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며, 한민족 간의 전쟁이라는 점에서 쓰린 감정이 든다. 6·25전쟁으로 이산가족이 생겼고 한 국가이지만 갈 수 없는 곳이 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6.25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분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6.25 참전비. 현재까지 이어지는 전쟁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더 배우는 바가 클 것 같다.
△무공수훈자 전공비

무공수훈자 전공비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해 공을 세운 진천군 출신 무공수훈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후세에 안보 사상을 함양하기 위해 건립됐다고 한다. 꼭 진천 출신이 아니더라도 나라를 위해 전투에 참여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을 세운 것이며 존경스러운 인물인 만큼 위대한 정신과 호국 사상을 기리길 바란다.
△충혼탑

도당공원의 중앙에 있는 충혼탑은 가장 높은 곳에 세워 상징적인 의미도 크고 담은 뜻도 원대하다. 6.25 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목숨을 바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 땅의 평화를 뿌리내리는데 기여한 호국영령이 잠든 곳이라고 한다.
아무리 나라가 위험에 처했더라도, 자신의 삶을 뒤로한 채 전쟁에 나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일은 엄청난 희생이기에 충혼탑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경건한 마음으로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생각해보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의미를 되새겨보길 추천한다.
진천 도당공원은 나라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자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배움과 힐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와 자연이 주는 풍경 속에서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나누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들러보시길 추천하는 충청북도 여행지이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박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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