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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남은 돼지 8%…지킬 수 있을까

구제역 발생 전 42농가 10만여 마리…현재 7농가 8천여마리 뿐

  • 웹출고시간2011.02.10 19:28: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지역 내 돼지 사육 전체 규모에서 8% 돼지만이 살아남았다. 이도 지켜내기 힘들 것 같다. 이제 앞으로 구제역 소나기를 피한 8% 돼지만이라도 음성군이 지켜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난달 6일 음성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농장 2곳 가운데 한 곳인 금왕읍에 위치한 2만2천 마리 규모의 C농장 구제역 발병으로 시작해 음성지역 전역을 휩쓸며 10일 현재 8% 돼지만 남겨놓고 모두 살처분 매몰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음성지역 돼지사육 전체 농가는 42농가이고, 사육규모는 9만7천760마리이다. 이 가운데 한 달여간 구제역이 휩쓸고 가 돼지가 이제 고작 7농가 8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음성군은 금왕읍에 2농가, 원남면에 2농가, 소이면에 2농가, 삼성면에 1농가만이 구제역 소나기를 어렵사리 피하고 있다.

전국민이 대이동하는 설 연휴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일 것이라고 지난달 말 떠들썩했지만, 음성은 이미 90% 가까이 돼지들이 살처분 매몰된 상태여서 이 기간 음성에서 만큼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는 아니였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음성은 6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음성군은 이들 농장의 돼지들을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예방살처분했다. 연휴가 끝난 이번주에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 8일 삼성면 상곡리 돼지 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10일 살처분 매몰작업에 들어가 완료하면 음성지역 돼지 사육농가 42곳 10만여 마리 가운데 7농가 8천여 마리만이 살아 남게 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음성지역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추세로 봐서는 살아남은 8% 돼지들도 지켜내기 힘들 전망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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