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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항생제 순환농업이란?

자연·사람 살리는 안전먹을거리 해법
유용미생물로 품질 높이고 친환경 분뇨 자원화

  • 웹출고시간2011.03.27 20:10: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의 축산용 항생제 사용량은 연간 2천t에 육박하며 유럽의 십 수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생제 내성에 대한 문제는 병원의 직접적인 항생제 사용뿐만 아니라 우리가 섭취하는 축산용 항생제 남용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더 빨리 더 많이'에 초점이 맞춰진 대량식량생산시스템이 축산농가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항생제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유혹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이는 다시 사람의 섭취로 인체에 영향을 미치며 거름으로 사용되는 분뇨에도 항생제의 1/3이상이 그대로 배출돼 토양과 하천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이 돼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이러한 사육환경의 순환이 계속될 경우 머지않은 미래에 사소한 질병조차 치료를 불가능하게 할지 모르는 내성균의 역습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한 해답이 바로 친환경 무항생제 순환농법으로 항생제 오·남용의 폐해를 막고 안전한 먹을거리와 친환경 분뇨를 자원화해 자연을 이롭게 하는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우선 축산인들 스스로 축산의 기본인 철저한 방역과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무 항생제 가축 수매 후 사육과정의 사료와 종돈 및 정액, 치료용 동물약품 등 통일된 사육관리 기준이 중요하다.

무항생제 사육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화학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유익한 세균들이 증식돼 질병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유용미생물(EM)과 생균제 등 항생제 대체물질을 사용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는 질병발생을 줄이기 위한 위생적인 환경관리 및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기준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전체 축산농가의 3~4%정도만이 무항생제 농법을 실천하고 있어 정부의 친환경육성지원이 절실한 시기다.

정부도 축산용 항생제 오·남용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해 오는 7월 1일부터 배합사료용 항생제를 완전 금지할 예정이지만 피부에 와 닿는 친환경농업 유도책의 보완이 시급하다.

실제로 정부가 친환경육성책으로 친환경축산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양계의 경우 마리당 10원에 계란은 1원으로 시급히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축산업계의 목소리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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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