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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피해 '눈덩이'…5일 만에 654마리 살처분

충북도, 보은 한우농장·농장주 부인 명의 농장
항체형성률 낮아 예방적 살처분 결정

  • 웹출고시간2017.02.10 18:31:08
  • 최종수정2017.02.11 11:54:18
[충북일보] 10일 충북에서 구제역 발생 5일 차에 접어들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이날까지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될 예정인 한우, 육우, 젖소는 654마리에 이른다.

충북도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군 탄부면 한우농장에서 사육하던 한우를 모조리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던 151마리 중 침 흘림 등 증상을 보인 한우 9마리 외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항체 형성률이 30%에 불과해 방역 당국은 예방적 살처분이 결정했다.

해당 농장주의 부인 명의인 인근의 한우 농장에 있던 126마리도 항체 형성률이 6%에 불과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매뉴얼에 따르면 보은군 내에서 2차로 구제역이 발생된 경우 증상을 보인 감염축만 선별해 살처분하도록 돼 있지만 도는 구제역이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구제역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농식품부 및 보은군과 협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도는 두 농장에서 추가로 살처분 되는 한우 268마리를 11일까지 매몰할 계획이다.

지난 5일부터 도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 규모는 젖소농장 3곳 328마리, 한우 농장 3곳 297마리, 육우 농가 1곳 29마리 등 총 654마리에 이른다.

한편 보은의 젖소와 한우 농장에서 확진된 구제역은 같은 유형인 'O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농장 간 거리는 1.3㎞로 같은 방역대(3㎞) 내에 포함돼 있어 구제역 바이러스가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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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