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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밀집지역 25번 국도의 비밀

3곳 추가 확진… 구제역, 보은서 기승 이유는?
첫 발생 이후 7번째, 추가 발생없는 타 지역과 대조
101개 농가 밀집한 최대 단지·축산차량 전파 가능성
방역당국 "항체 형성일까지 3㎞ 방역대 묶기 관건"

  • 웹출고시간2017.02.14 14:02:37
  • 최종수정2017.02.14 21:18:16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에서 한꺼번에 구제역 확진 농장 3곳이 추가로 나왔다.

전날(13일) 보은에서 3곳의 소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가는 모두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14일 현재 보은에서만 774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 일대에서만 벌써 7건이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구제역 9건 중 대부분이 보은에서 발생했다.

지난 6일과 8일 각각 구제역 발생 농장이 나온 뒤 추가 발생이 없는 전북 정읍·경기 연천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보은에서 유독 구제역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관리의 효율성을 좇아 축산 농가를 집적화한 것이 주요인으로 손꼽힌다.

보은에서는 지난 5일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196마리)을 시작으로 9일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151마리), 11일 마로면 송현리 한우농장(68마리), 12일 탄부면 상장리 한우농장(171마리) 등 이날까지 총 4개 농장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송현리에서 한우 105마리를 키우는 농장 1곳과 구암리에서 각각 한우 19마리·26마리를 키우는 농장 2곳이 추가됐다.

지점별로 보면 모두 첫 발생지의 3㎞ 방역대 내에 있다. 가깝게는 460m, 멀게는 2.4㎞정도 떨어진 거리다.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는 이들 농장을 비롯해 101개 농가가 소 9천100여 마리와 돼지 3천4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단지이다.

전국 첫 구제역 발생지인 보은지역 구제역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축산밀집지역인 25번 국도 주변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보은군
방역당국은 또 '25번 국도'를 주목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농가가 3곳씩 나온 보은 탄부면과 마로면은 25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지역이다.

발생 농가 간 거리가 0.4~2.6㎞로 가까워 당국은 가축·사료·분변을 싣고 달리는 축산 차량이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25번 국도 주변과 인접한 속리산 IC, 남상주 IC 등에 생석회와 소독제를 살포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제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오는 19일까지 보은 3㎞ 방역대를 묶는 것이 이번 구제역 확산 차단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구제역 확산 원인을 입체적으로 분석,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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