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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번질라" 발 묶인 충북도내 축산업계

보은·옥천·영동 축협조합장 선거 연기
가축시장 휴장… 총회·이사회 취소까지

  • 웹출고시간2017.02.12 16:50:37
  • 최종수정2017.02.12 20:55:55
[충북일보] 구제역에 대한 위기 경보가 지난 9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됐다.

경보 상향 조치에 따라 전국의 가축시장은 오는 20일까지 휴장된다. 전국 축산농가의 모임도 제한된다.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축산현장과 관련 기관단체들의 크고 작은 공식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이미 AI사태를 겪고 있는 가금업계와 함께 발이 꽁꽁 묶인 분위기다.

◇축협조합장 선거 무기 연기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보은·옥천·영동 축협 조합장 선거가 무기한 연기됐다.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보은·옥천·영동 축협 조합장 선거를 무기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처음으로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터진 후 나흘만인 9일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가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조처다.

선관위는 축산 방역 당국의 이동통제 조치로 선거운동이나 투표 시행이 어려워 선거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해당 조합의 요청을 수용했다.

선관위는 구제역이 진정되면 해당 조합과 협의해 선거운동 기간과 선거일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지난 6∼7일 이뤄진 후보자 등록은 유효하다. 10일부터 선거운동이 중지됐다.

◇정기총회 잇단 연기…가축시장 휴장

당장 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가축시장이 지난 8일부터 휴장됐다. 가축시장 휴장은 일단 오는 20일까지이지만 더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초에 예정된 정기총회를 취소하는 축협이 속출하고 있다. 진천축협은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던 총회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일선축협 정기총회는 오는 20일 이후로 연기하는 분위기다.

조합장협의회도 회의 연기 결정을 속속 내리고 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는 지난 7일 운영위원회를 연기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도 8일 예정됐던 운영위원회를 미뤘다.

14일 서울서 개최 예정이던 조사료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도 연기됐다. 같은 날 열릴 예정이던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회도 연기됐다.

이달 말에 회의 개최를 예정했던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와 양돈조합장협의회도 각각 회의일정을 뒤로 미뤘다.

전국한우협회도 구제역 발생으로 잠정적으로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9일로 개최 예정이던 이사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23일로 예정된 총회 또한 취소했다. 15일로 예정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도 취소됐다. 지역별 지부 및 지회 총회도 잠정 연기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7일 개최하려 했던 2017년 제1차 이사회를 취소했다. 총회 역시 자동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농축산 관련 기관단체들이 당분간 공식적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구제역 안정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며 "구제역 발생 상황을 지켜보며 공식 행사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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