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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에 문 닫았던 가축시장 활기

옥천군·축협조합, 폐쇄 39일만에 재개장
평소 송아지 경매량 보다 60% 많은 거래

  • 웹출고시간2017.03.20 14:54:38
  • 최종수정2017.03.20 20:28:17

지난달 10일 구제역으로 폐쇄한 옥천가축시장이 39일만인 20일 재개장했다.

[충북일보=옥천] 구제역 파동으로 문을 닫았던 옥천가축시장이 20일 재개장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폐쇄 이후 39일 만이다.

옥천군과 축협조합은 이날 오전 9시 옥천 가축시장에서 경매가 열려 송아지 166마리가 거래됐다.

하루 100마리 안팎이던 이 시장의 평소 송아지 경매량보다 60% 많은 규모다.

한우 50마리를 사육하는 조남식씨는 "송아지를 들이려고 나왔는데, 예상보다 가격이 비싸 포기했다"며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장이 열려야 들쭉날쭉한 시세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천 가축시장은 20년 전 만해도 중부권 최대 우시장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그러나 인접한 경북 김천 등에 전자경매 우시장이 생기면서 쇠락의길을 걸었다.

한해 8천여마리에 이르던 거래량은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옥천군과 축협조합은 지난해 5억원을 들여 이 가축시장에 실내 계류시설(1천30㎡)과 전자 경매장(134㎡)을 설치하는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새 시설에서는 하루 280마리의 소를 경매할 수 있다. 규모 면에서 충북지역 가축시장 8곳 중 청주 다음으로 크다.

옥천군 관계자는 "한 달여 만에 열린 송아지 경매여서 그동안 발 묶였던 농가의 출하가 많았고, 거래량이나 가격 면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구제역 진앙인 보은 우시장을 제외한 7곳이 모두 문을 열었다. 보은 우시장 운영은 이달 26일 재개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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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