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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03 13:48: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호알칼리성 바실러스균을 생산하고 있는 배양시설 모습.

ⓒ 진천군청 제공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몰지에 전용 미생물을 투입한다.

농기센터는 매몰된 가축을 조기에 분해해 악취 유발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한 미생물인 호알칼리성 바실러스균(Basillus alcalophilus 4830)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종균을 공급받아 대량 생산해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축 매몰지에 투입되는 미생물은 기존의 생산 공급되던 pH 4.0~5.0의 생균제나 광합성세균과는 달리 pH 8~12의 알칼리성 바실러스균으로 알칼리 환경에서 활동성이 뛰어나 생석회가 처리된 매몰지에서 사체 분해와 악취제거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칼리성 바실러스균은 국내 토양에서 분리한 균으로 미생물에 대한 자체 자정기능을 가지고 있어 환경에 안전하며, 바실러스(고초균) 특유의 청국장과 비슷한 냄새가 나고 세포 외부로부터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함으로써 유기물 분해에도 탁월하다.

특히 호알칼리성 바실러스균은 알카리성 생석회가 처리된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현재 매몰지가 총 37개소로 각각의 매몰지에 필요한 양은 평균 110여ℓ로 총 4t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기센터는 자체 생산능력이 1주일에 800여 ℓ로 생산에 어려움은 있지만 주민의 불편과 걱정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생산하던 생균제와 광합성균 생산을 중단하고 호알칼리성 바실러스균 생산에 배양시설을 전체 가동해 투입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매몰지에 대한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만큼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여 미생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며 "매몰지마다 순회점검을 더욱 강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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