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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안간힘

김동성 군수 간부회의를 통해 강조
청정이미지 봄철 관광에 적극 활용

  • 웹출고시간2011.03.08 11:17: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동성 단양군수가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축산보호를 넘어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군수는 월요간부회의마다 단골 메뉴로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강조해 왔으며 지난 7일 회의에서는 기존보다 한발 더 진전된 주문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구제역 발생으로 관광도시 단양이 겨울철 관광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며 "구제역 청정지역을 끝까지 사수하여 봄철 관광객을 청정단양으로 이끌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는 주문이 그것이다.

지난해 발생해 해를 넘기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눈꽃열차 운행 및 각종 해맞이 행사 취소, 설 명절 출향인 방문 자제 요청 등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이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김 군수는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상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겨울철 공쳤던 관광경기를 묶어 동시에 회복하자는 주문을 내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단양군은 단양으로 들어오는 길목마다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2차에 걸친 백신접종을 최단시간 내에 끝마치는 등 구제역 방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단양군과 접하거나 지근거리에 있는 제천, 충주, 괴산, 음성, 영주, 봉화, 예천, 문경, 영월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의 바다에 뜬 한 점 섬과 같이 위태로웠다.

그러나 지난해 봄 구제역이 발생하였을 때의 방역활동 경험에 힘입어 11월 발생한 구제역에는 신속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대처했으며 또한 집단 소 사육지인 대강면 올산리 주민들의 경우에서처럼 주민들의 자발적인 방역활동 등에 힘입어 구제역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지난 2일자 통계로 보면 전국에서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총 건수 150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른 살처분 매립지는 4천671개소로 나타나 구제역으로 인한 직접적인 축산 피해 외에도 침출수라는 2차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단양군의 구제역 청정지역 고수를 위한 노력으로 이 고비만 무사히 넘긴다면 김 군수의 뜻대로 단양군은 수려한 경관에다 청정지역 이미지를 더해 상춘객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부서에는 혹 입이 방정일지도 모른다는 염려 속에서도 생명을 살리는 십승지의 땅 단양 홍보를 위해 물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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