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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학원가 개학연기·휴교 잇따라

대학 졸업식 연기, 정월대보름행사도 취소

  • 웹출고시간2011.02.07 20:1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이 학원가에까지 영향을 확산시키고 있다.

축산 관련 대학 졸업식이 늦춰지는가 하면 외부 인사 초청 최소로 초·중·고교 졸업식이 간소화되는 경우도 많다. 개학 연기와 긴급 휴교도 잇따를 전망이다. 천안연암대학(충남 천안시 성환읍)은 구제역 여파로 졸업식을 2주일 가량 늦추기로 했다. 대학측은 "당초 9일로 예정됐던 졸업식을 25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졸업예정 학생 380명에게 안내장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 천안연암대학에서는 지난 2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1마리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학교측은 예방적 차원에서 교내에서 사육하던 어미 돼지 10마리를 살처분했다. 축산계열학과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양돈과 대가축 실습장 등을 운영하는 천안연암대학은 자체적으로 한우 136마리, 돼지 1천500마리,젖소 61마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충남도내 각급 학교의 개학연기와 긴급휴교도 잇따를 전망이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이날 "구제역 확산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의 개학을 연기하거나 긴급 휴교토록 하는 내용의 학사운영 관련 시행지침을 각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침에서 "7일 현재 개학을 하지 않은 학교는 개학연기를 적극 검토하고,개학을 한 학교는 긴급휴교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개학을 한 학교 중 휴교가 불가능한 학교는 축산농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가정체험학습 시행을 적극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이달 중 예정된 졸업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학급 별로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지원청은 특히 "졸업식을 열더라도 국회의원과 군수·군의원 등 외부인사나 학부모,축산농가 학생 전원은 행사장 참석을 금지시키고 비축산 농가 학생과 학교 교직원만 참석하는 내부행사로 진행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령시도 이에 앞서 6일 충남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구제역 발생지역인 천북면 소재 천북중학교와 천북초등학교,낙동초등학교 등 3개 학교의 개학일을 7일에서 14일로 연기하고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천북중과 천북초교의 졸업식도 14일 이후로 미루도록 했다.

한편 공주시는 당초 오는 16일 공주시내 금강둔치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정월대보름행사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일 갑사에서 열려던 '괴목대신제'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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