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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교문까지 막아버렸다

충북 60개교 1천276명 등교중단 조치
도교육청 "학생간 바이러스 전염 우려"

  • 웹출고시간2011.02.07 19:55: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맞은 7일 진천군 문백초등학교 교문에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등교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김태훈기자
구제역과 AI로 충북도내에서 1천276명(60개교)의 학생이 등교중지 조치됐다.

충북도교육청은 7일 구제역 및 AI 발생지역 학교장을 대상으로 시·군 상황실과 협의해 백신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 등교중지 여부와 기간 등을 결정토록 한 결과 초등학교 16개교(274명), 중학교 21개교(115명), 고등학교 23개교(887명)에서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의 경우 음성 청룡초(95명)와 진천 문백초(105명)는 전교생 등교정지가 내려졌고, 충주 동락초와 가금초 등 14개 학교는 구제역 발생 농가나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등교정지를 결정했다. 등교정기 기간은 학교별로 9~11일까지다.

음성 매괴고는 3명의 학생에 대해 7일부터 11일까지 등교중지가 내려졌고 12일부터는 봄방학에 들어간다.

보은 자영고는 255명 전교생에 대해 8일부터 14일까지, 청주농고 139명, 진천 생과고 139명, 증평공고 129명, 진천고 64명 등이 등교중지됐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오창중 9명, 부강공고 11명, 미원공고 2명, 진천중 4명, 이월중 1명 등 대부분의 학교에서 일부 학생들만 등교중지토록 했다.

이번에 개학을 연기하거나 일부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킨 이들 학교는 구제역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학부모와 협의해 등교중지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이들 학교는 일부 학생이 등교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주 중 예정된 졸업식을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단양, 옥천, 영동지역은 등교중지하거나 휴교한 학교가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등교중지 조치는 일부 시·군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정대로 개학하면 학생들간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염될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등교중지 연장 여부는 추후에 각 학교에서 학부모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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