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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4번 째 구제역…청주 이동?

청주 북이 돼지농장 양성 판정

  • 웹출고시간2014.12.25 15:17:19
  • 최종수정2014.12.25 15:17:19

충북에서 14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도 구제역 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의심증상이 신고된 청주시 북이면의 한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최종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진천의 축산 기반을 뒤흔들었던 구제역이 청주지역으로 이동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진천에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현재 진정 국면이다. 21일 덕산의 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살처분도 22일 4마리, 23일 11마리를 끝으로 계획이 없다.

반면 청주지역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18일 청주 오창에서 처음 고개를 든 구제역은 이튿날인 19일과 23일 북이면에서도 발생,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구제역이 발생한 6농가 중 3농가가 청주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축산 규모도 비교적 크다. 오창읍 화산리의 발생 농장은 5천4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북이면 석화리 농장은 2천700여마리, 가장 최근 발생한 토성리 농장도 9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 3곳의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예정된 돼지만 무려 1천800여마리에 달한다.

현재 도내 전 농장 56만마리의 돼지에 대한 1차 긴급 백신접종이 23일 완료된 단계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차 예방 접종만으로는 완벽한 방역이라고 속단하기 이른데다 2차 접종이 진행되는 14일 경과 시점까지 추가 구제역 발생이 없어야 한다.

내년 1월 중순께는 돼야 안정 국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방역본부 관계자는 "1차 예방접종 이후 2차 접종까지는 아직 불안한 단계인데다 접종 이후 일주일 동안의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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