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식당가 '구제역 영향 없다'

"고기가격 올랐지만 손님 그대로"
'익혀 먹으면 괜찮다" 대부분 안심

  • 웹출고시간2010.04.26 19:3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장동권씨는 구제역 파동이 매출에 끼친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저녁만 되면 홀이 손님으로 가득 찹니다. 구제역 때문에 손님이 줄지는 않았어요."

26일 오전 청주시 율량동의 한 숯불갈비 전문점에서 주인 장동권(49)씨가 60여석 규모의 가게를 가리키며 말했다.

다른 고깃집도 구제역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박모(여·45)씨는 "고기가 괜찮은 건지를 묻는 손님이 없었다"며 "구제역 이전보다 고기 가격이 조금 오른 것만 제외한다면 타격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국에 구제역 비상령이 떨어졌지만 돼지고기 등 육류를 파는 식당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신종플루가 '돼지독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강타, 대부분의 고깃집이 울상을 지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구제역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 아닌 만큼 먹어도 인체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육회를 섭취해도 산(酸)에 약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위속에서 강산성 위산을 만나 모두 죽어버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또, 발병한 소·돼지의 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고기라면 도축 전 수의사의 임상검사를 통해 질병우려가 있는 가축은 잡지 않기 때문이다.

혹시 구제역에 감염된 소나 돼지가 도축된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통 전 2~3일간 숙성하는 과정에서 산도(pH)가 낮아져 바이러스는 자연 사멸한다. 특히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다. 56도에서 30분, 76도에서 7초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익혀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구제역에 감염된 젖소가 생산한 우유 역시 열처리 살균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모두 죽는다.

충북도 윤영현 농정국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뒤 신속한 살처분 및 소독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충북에서 유통되는 축산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