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 장애인 야학단체 '다사리'가 지난해 8월 제기한 '고입 검정고시 감독관들이 장애인들에게 정답을 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내사종결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청주흥덕경찰서는 '다사리'의 의혹제기로 충청북도교육청이 수사의뢰한 이 사건에 대해 당시 시험 감독관 3명과 업무 담당자를 지난 27일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다사리'의 의혹제기에 대해 "글쓰기가 어려운 장애인의 대필을 도왔을 뿐 답을 알려준 게 아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또 "야학단체의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에 대해 진실을 가리기 위해 경찰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거짓 없이 진술했다"고 말했다.한편 처음 의혹을 제기한 '다사리' 측은 계속된 경찰조사 요구에 불응해 왔다.경찰 관계자는 "처음 의혹을 제기한 '다사리' 야학에 수차례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계속해서 거부했다"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어 내사종결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원룸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건축자재를 훔친 A(3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B(49)씨의 원룸 신축 공사장에서 철골자재 20개를 훔치는 등 10일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고물상을 하는데 고물 구하기가 힘들어 그랬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자주 건축자재가 없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일 동안 잠복을 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훔친 친구의 차를 담보로 전당포에서 돈을 빌린 A(47)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24일 오후 7시께 초등학교 동창인 B(여·47·단양군 단양읍 )씨 집 앞에 주차된 신형 카니발 차량(2천500만원 상당)을 훔쳐 전당포에 맡긴 뒤 1천만원을 빌려 챙긴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으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 뒤 음주운전으로 귀가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철창신세를 졌다.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술을 안 판다는 이유로 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A(32)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B(여·49)씨의 주점에서 B씨가 술 판매를 거부하자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술이 더 먹고 싶은데 주인이 '많이 취했다'며 술을 팔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를 귀가 조치하려했으나 A씨가 "술집에 다시 찾아가겠다. 운전을 해 집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A씨를 유치장에 입감했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경미해 조사 뒤 돌려보내려 했으나 집이 있는 음성까지 음주운전을 하겠다고 생떼를 써 입감 조치했다"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여성 2명이 싸우는 사이 가방을 훔쳐 달아난 대학생 A(21)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한 유흥가에서 B(여·23) 등 2명이 싸우는 것을 구경하다 벤치 위에 있던 B씨 가방 등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가방 안에 있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덜미를 잡혔다./ 강현창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불법으로 산업용 실리콘을 이용해 성형시술을 한 A(여·47)씨 등 2명에 대해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친구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20일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B씨의 집에서 C(여·50)씨의 얼굴에 산업용실리콘을 주사하는 등 최근까지 20여차례에 걸쳐 5명에게 불법 성형시술을 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부녀자를 성추행한 A(52)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B(여·51)씨의 다방에 들어가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A씨는 앞서 24일 오후 1시30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버스정류장 앞에서 C(여·25)씨를 강제로 껴안아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5일 개구리 수십마리를 불법포획한 A(50)씨 등 3명을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께 청원군 미원면 운교리 절터골 야산 계곡에서 멸종위기의 개구리 20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겨울들어 몸이 허약해진 것 같아 잡아먹으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7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되겠다.청주기상대는 "25일 현재 청주·옥천·영동은 한파주의보가, 그 외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라며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한파특보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이어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화재발생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8도, 청주 영하 12도, 충주 영하 15도, 추풍령 영하 11도 등 영하 18도에서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은 제천 영하 5도, 청주 영하 3도, 충주 영하 4도, 추풍령 영하 3도 등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