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40분께 청주시 수곡동 모 아파트 7층 복도에서 새시설치 작업 중이던 인부 A(50)씨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아파트 복도에 바람막이용 새시를 설치하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아래로 떨어졌다"는 작업동료 B(36)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청주지역에서 수차례 빈집을 턴 A(36·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중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B(42)씨의 빈 집에 베란다창문을 통해 들어간 뒤 목걸이와 반지 등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2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원군 KTX오송역과 보건의료행정타운을 오가는 택시들이 승객에게 정상요금의 2배가 넘는 바가지요금을 받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28일 오전 10시. 서울 모 제약회사 직원 정모(여·30)씨는 청원군 보건의료행정타운 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출장을 가기 위해 KTX를 탄 뒤 오송역에서 하차했다. 이 곳 지리를 잘 몰라 택시를 타려던 정 씨는 택시기사들의 요구사항에 크게 당황했다.밖에는 3대의 택시가 세워져 있었지만 택시기사들은 "청주", "조치원"을 외치며 하나같이 장거리승객만 찾았다. '식약청'을 목적지로 말하는 정 씨에게 택시기사들은 "미터기 요금대신 5천원을 달라"는 대답만 되풀이했다.청주지역 택시업계에 따르면 오송역과 식약청 간 정상적인 택시요금은 2천500~3천원 수준. 이를 알고 있던 정 씨는 "걸어가도 20분밖에 안 걸린다는데 5천원이면 너무 비싸다"고 항변했지만, "그럼 걸어가라"는 택시기사들의 말에 어쩔 수 없이 택시에 올랐다. 정 씨의 황당한 경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택시에 카드결제기가 설치된 것을 본 정 씨는 출장비 정산을 위해 카드결제를 요구했으나 택시기사가 이를 거부한 것. "현금결제를 하더라도 영수증 처리는 안 된다"는 택시기사
충북을 강타한 눈보라가 29일에 이어 30일까지 계속되겠다. 28일 내린 눈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추풍령 8.3㎝, 청주 2.6㎝, 충주 1.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청주기상대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며 "이번 눈은 30일까지 계속되겠으며 이때까지 낮 최고기온이 0도 안팎에 그쳐 쌓인 눈이 얼어붙겠다"고 예보했다.이어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청원과 보은, 영동에는 28일 오후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며 "이 지역 예상 최대적설량은 8㎝"라고 내다봤다.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1도, 청주·추풍령 영하 6도, 충주 영하 9도 등 영하 11도에서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영상 1도, 충주 0도, 추풍령 영하 1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8일 충북지역에 3㎝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이날 오전 6시께 옥천군 안남면 화학리 학촌고개에서 A(42)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3m 논으로 아래로 추락,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화물차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오전 6시30분께 영동군 용산면 율리 모 상가 앞 도로에서 B(40)씨가 운전하던 2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마주오던 싼타모 차량과 충돌, 싼타모 차량 운전자 C(5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오전 11시분께는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 가좌삼거리에서 청주면허시험장으로 달리던 모 운전면허학원소속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2m 아래 논으로 추락, 운전자 D(36)씨와 연습생 E(여·22)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D씨는 경찰에서 "학원생들의 면허시험 응시를 위해 눈길을 헤치고 가던 중 커브길에서 미끄러졌다"고 말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충북지역에 하루 종일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결빙된 곳이 많다"며 "눈과 비가 섞여 내려 29일 오전이면 온통 빙판길이 되겠으니 안전운전에 유의하기
청주상당경찰서는 내연남의 차를 훔친 A(여·4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3일 오후 8시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골목에 세워진 내연남 B(51)씨의 차를 평소 갖고 있던 보조키를 이용해 훔친 뒤 청주에 살고 있는 남동생에게 선물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에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오창환(54·공사 24기·사진) 중장이 신임 42대 공군사관학교장으로 28일 취임했다.오 교장은 공군본부 참모차장, 공군 작전사령관을 역임했으며 F-5E/F 전투기 2천400여 시간의 비행경력을 보유하고 있다.오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관생도들을 정예요원으로 양성한다는 소명을 갖고 공군사관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호정(여·52세)씨와 1남1녀가 있다.한편, 이임하는 41대 공사 교장 성일환 중장(공사 26기)은 공군본부 참모차장으로 임명됐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영하 10도의 날씨에 강물은 꽁꽁 얼었다. 180㎝ 후반대의 건장한 남성이 망치로 얼음을 깨더니 갑자기 뛰어든다. 산소통은 없다. 잠수복 하나 걸치고 물안경을 썼다. 남성의 손에는 '작살'이 들려있다.10분 후 남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작살에는 배스(큰입농어) 5마리가 꽂혀 있다. 정체모를 이 남성의 이름은 한신철(57). 어떤 사연이 있기에 이 같은 무모한 짓(?)을 할까. 남성이 손을 호호 불며 입을 열었다. "배스 등 생태계교란어종을 잡는 거예요. 물속에 가보셨어요? 배스 천지에요. 천적이 없어서죠. 그래서 내가 배스 천적으로 나선 겁니다"지난 1990년 전문다이버 활동을 위해 미국 하와이로 떠났던 그는 2002년 가족과 영구 귀국했다. 청원군 가덕면 인차리에 둥지를 튼 한 씨는 도내 하천과 강에서 스킨스쿠버를 계속했다."10여년 만에 돌아온 한국의 하천은 이미 외국어종에 점령당했더라고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쏘가리와 메기 같은 토종어류가 안 보였어요. '안 되겠다' 싶어 생태교란어종 퇴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한 씨의 말에 따르면 배스는 지난 1973년 미국에서 유입된 식용어종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배스는 살아있는 물고기만 잡아먹었다. 사료는 눈
청주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변사사건이 잇따라 2명이 숨졌다.26일 오후 6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A(24)씨의 원룸에서 A씨가 자신의 방 옷장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들은 경찰에서 "'아버지는 폐암, 어머니는 뇌졸중에 걸렸다'며 처지를 비관하던 A씨가 방으로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아 열어보니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25일 밤 11시30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2층 B(여·42)씨의 집에서 B씨가 베란다 밑 주차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6일 오전 6시께 숨졌다.경찰은 "B씨가 술에 취해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 나무에 쌓인 눈을 만지려다 떨어졌다"는 유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모텔에 불을 지르려 한 A(45)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밤 9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B(48)씨가 운영하는 모텔 5층 복도에서 화장지에 불을 붙인 뒤 카펫에 던져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술을 사오라는 내 요구를 거절해 화가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 한국병원(의료법인 인화재단)은 2011년 슬로건을 '잘한다! 더 자란다! 최고로 잘한다!'로 정하고 '고객감동 친절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병원은 이를 위해 △내·외부 강사 활용을 통한 친절 교육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기 △병동 라운딩 실시 △내원환자 더 알기 운동 △캠페인 배지 착용 △매월 이벤트 개최 △친절 모니터링 실시 등을 추진키로 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주말·휴일동안 도내 대부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다.충북도에 따르면 25부터 26일 오후 4시30분까지 도내에서 46건의 계량기 동파신고가 접수됐다.지역별로는 음성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천 9건, 청주 7건, 단양 6건, 옥천 5건, 영동·제천·청원이 각각 2건, 충주·보은이 각각 1건 씩이다. 앞서 24일에는 청주·괴산 각 3건, 보은·증평·진천에 각각 1건씩의 수도 계량기 동파신고가 있었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5.1도, 보은 영하 14.4도, 청주 영하 11.5도등 도내 대부분이 영하 15도 안팎을 나타냈다.충북도 수질관리과 관계자는 "27일 오전까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함에 헌 옷가지나 솜 등을 넣어 동파를 예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6일 6시40분께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산78에서 산불이 나 산림 0.01㏊가 불에 탄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산림청 소속 소방헬기 1대와 소방관과 공무원, 의용소방대, 주민 등 소방인력 8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충주시와 소방당국은 등산객에 의한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성탄절인 25일부터 휴일인 26일까지 충북 도내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쳤다.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추위와 관련된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랐다.◇화재·교통사고 잇따라=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충북지역 곳곳에서 화재와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25일 오전 6시20분께 청원군 현도면 노산리 A(74)씨의 한옥주택에서 불이 나 건물 83㎡와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천968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너무 추워 방을 덥히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핀 뒤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A씨의 부인(여·70)의 말을 토대로 화기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26일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개신오거리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B(48)씨가 C(42)씨가 몰던 택시에 치어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고개를 내려오는데 사람이 길을 건너고 있어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는 C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수도계량기 동파신고 잇따라=25부터 26일 오후 4시30분까지 도내에
지난 주말·휴일 충북지역을 강타한 영하 15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27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0㎝ 이상되는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청주기상대는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26일부터 27일 오전까지 충북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며 "예상 적설량은 2~7㎝며 일부 산간지역은 10㎝ 이상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충북 전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아직 유효한 상황"이라며 "이번 추위는 27일 오전까지 계속된 뒤 차차 풀리겠으니 건강과 농작물관리, 수도관 동파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6일 각 지역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5.1도, 보은 영하 14.4도, 청주 영하 11.5도, 충주 영하 14.1도, 괴산 영하 14.7도, 단양 영하 12.9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했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보다 조금 올라 제천 영하 10도, 청주 영하 5도, 충주 영하 8도, 추풍령 영하 4도 등 영하 10도에서 영하 4도가 되겠다. 낮 최고기온도 청주·추풍령 3도, 충주 2도, 등 5도에서 1도로 전날보다 높겠
내년 달력을 미리 펼쳐본 직장인이라면 입가에 미소가 그치지 않을 듯하다. 빨간색 날이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소에 따르면 신묘년(辛卯年)인 2011년 쉬는 날은 주5일제를 적용할 경우 올해 112일보다 4일이 늘어난 116일이다. 토·일요일과 연결되는 '황금공휴일'이 부쩍 늘어난 까닭에 체감휴일은 더 길다.올해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은 일요일이었고 성탄절(12월25일)은 토요일이다.그러나 내년에 토·일요일과 겹치는 법정 공휴일은 신정(1월1일·토요일)과 추석연휴 첫날(9월11일·일요일), 성탄절(12월25일·일요일) 등 3일로 올해보다 하루 줄었다. 그만큼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아졌단 얘기다.나머지 휴일은 모두 주중에 걸렸다. 현충일(6월6일)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이 모두 월요일이다.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라면 6월부터 두 달에 한번 꼴로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또 3·1절(3월1일)과 석가탄신일(5월10일)은 화요일, 어린이날(5월5일)은 목요일이어서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명절연휴도 올해보다 여유롭다.올해는 설날(2월14일)이 일요일인 탓에 연휴가 3일에 불과
24~25일 충북 전 지역에 강추위가 계속된 뒤 26~27일에는 눈이 오겠다.청주기상대는 "23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충북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4~25일 낮 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이어 "26~27일은 서해상에서부터 눈구름이 서풍을 타고 유입, 충북지역에 눈이 오겠다"며 "눈길 교통사고와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4일 아침 최저기기온은 청주 영하 11도, 충주 영하 14도, 추풍령 영하 10도 등 영하 14도에서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영하 4도, 충주·추풍령 영하 6도 등 영하 7도에서 영하 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한 30대 남성이 고층건물에 올라가 "관심을 받고 싶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다 1시간만에 119구조대에 구조됐다.23일 낮 12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동 신한은행 충북본부 건물 7층에서 A(39)씨가 "관심을 받고 싶다. 가까이 오면 뛰어내리겠다"며 1시간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어매트를 깔고 구조에 나섰으며 오후 1시40분께 A씨가 "내려가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자살소동은 일단락됐다.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참작해 귀가조치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여자교도소(소장 이경영)는 24일 성탄절을 맞아 모범수형자 22명을 가석방한다고 밝혔다.청주여자교도소에 따르면 이번 가석방은 기능자격 취득이나 검정고시 합격,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 등 행형성적이 우수하거나 재범의 우려가 현저히 감소됐다고 판단되는 모범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이번 가석방에는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선고 받고 17년 3개월을 복역하며 지방기능경기대회 자수부문 동상을 수상한 A(여·60)씨를 비롯해 형기 10년 이상 장기수 3명(20년 1명, 15년 1명, 12년6월 1명), 환자 3명, 양육유아 1명, 외국인 1명, 소년수 2명 등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부녀자를 상대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A(24·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골목에서 B(여·63)씨를 뒤따라가 현금 20만원과 휴대폰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