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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14 19:41:14
  • 최종수정2015.01.14 19:41:14
구제역 확산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부실한 차량 통행 관리가 꼽히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구제역 비발생지역에 대한 통제초소를 운영한 이후 거점소독소를 거쳐 간 차량이 무려 5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초소 확대 운영 전 거점소독소 1일 평균 통행 차량은 168대였지만, 확대 설치 이후에는 267대로 99대 늘었다.

도는 농장출입 시 공무원들에 의해 소독 증명서 확인 등을 거치게 되면서 출입 차량들의 소독소 활용 빈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결국 그동안 소독 절차와 검역이 부실했었다는 점을 방증한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차량에 의한 구제역 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국 13개 시·군에 발생한 구제역 50건(돼지 49건·소 1건)의 전파 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축운반차량이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전파 원인은 도축장을 매개로 가축운반차량에 의해 발생농장에서 타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개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최초 발생인 지난해 12월3일부터 퇴비공장, 도축장 등을 출입하는 차량이 역학 관련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상당수의 도내 발생농장이 전 발생지의 도축장·사료공장 출입차량 통행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가축운반·사료차량 등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요인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차량 소독과 통제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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