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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국 확산… 충북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도내 지자체, 30년만의 혹한 날씨 속
밤낮 가리지 않고 유입방지 총력전

  • 웹출고시간2010.12.26 19:5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방역당국이 발생지역 3㎞ 이내에 설치된 통제초소에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충북을 둘러싼 경북과 경기, 강원도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되면서 도내 축산농가가 구제역 공포에 휩싸여 살얼음판을 걷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 각 자치단체는 혹시나 모를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30년만에 찾아온 혹한의 날씨 속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옥천군은 구제역확산에 따른 군수특별지시(1호)를 내리는 등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경부고속도로 옥천IC 입구에 1개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축산농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읍면단위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매주 수요일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농가에도 2회 이상 자율소독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27일부터 실과소장이 담당 읍면에 직접 출장해 긴급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지도하고 친환경농축산과 팀장급 이상은 주 1회 이상 현지에 나가 소독약품 공급여부, 축사소독 실시여부, 예찰, 방역당부사항 등 지도점검에 나선다.

26일 오후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도로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시설. 계속되는 한파와 눈으로 인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근무자들이 주변에 쌓인 눈과 소독약 살포기의 얼음을 걷어내고 있다.

증평군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예방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증평IC 진입도로 진천군경계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군 청사 내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조류독감 및 구제역 의심축의 신고를 상시 접수하는 한편,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담당공무원, 축산농가 등 관계자들 간의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추가로 생석회 3만9천400㎏(1천970포), 소독약품 130㎏을 관내 523농가에 긴급 공급한 뒤 생석회는 5일 간격으로 축사주변과 마을입구, 주요 도로에 살포하도록 하고, 2일 간격으로 축산농가에서 소독약품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군은 공수의사 4명과 공무원 5명으로 예찰활동반을 구성해 지역 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전화예찰조사를 벌이는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진천군도 30여년만의 매서운 성탄한파 속에서도 구제역 방역활동을 펼쳐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26일 영하 6도의 분포를 보인 진천군은 구제역 방역에 사용하는 약품이 얼어붙는 등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무원들이 언 약품을 일일이 녹이며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제천시는 인근지역인 평창군과 원주시 문막읍까지 침입한 구제역으로 철통같은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오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한 이시종 충북지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최명현 제천시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결빙된 분무소독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휴일이자 성탄절인 지난 25일 최명현 시장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중앙고속도로 제천톨게이트입구 등 7개소의 방역초소를 모두 방문해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직원들 역시 2/3이상이 출근해 구제역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 및 축산농가 전화안내 등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방역약품 공급 등 단계별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첫 구제역이 발병한 이후 30일 긴급 방역협의회를 열어 지난 4일 제천IC(충주방향)과 남제천IC(시내방향), 송학면 송한리, 시곡리, 대량동(약수터주유소부근) 등 7개소의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 중이며 1억4천200여만원을 들여 초소운영 및 생석회 371t, 소독약 1천430㎏을 공급했다.

청원군 강외면 오송농협(조합장 유인재)도 방역소독 차량을 이용해 관내 취약지 및 축산 농가를 순회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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