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우륵선생과 신립장군의 넋이 서린 유서 깊은 탄금대와 지난 8월 세계조정대회가 열린 가금면 국제조정경기장을 추천한다.남한강과 달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는 탄금대는 해발 200여m의 낮은 산으로 산세가 평탄하고 소나무 등 산림이 우거져 가족들과 함께 '힐링'산책하기에 그만이다.이곳은 진흥왕때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해 '탄금대'라 불리고 있으며, 우륵이 가야금을 타주했던 바위와 강건너에서도 가야금 소리를 들었다는 청금대가 있어 국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탄금교를 건너 가금면으로 이동하면 국보 6호인 중앙탑(충주 탑평리칠층석탑)과 함께 국보 205호인 중원고구려비를 만날 수 있고, 지난 8월25일 전 세계 81개국 2천여명의 조정선수들이 탄금호를 가르며 열띤 경기를 펼친 아름다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볼 수 있다.시간이 남는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수이자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53℃, 산도 8.3의 약알칼리 온천수인 수안보 온천이나 유황성분이 함유돼 피부병에 좋다는 문강유황온천, 온천수에 탄산성분이 함유된 앙성온천을 찾아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연휴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을 듯싶다. ◇제천= 청풍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관광
충북을 둘러싼 경북과 경기, 강원도 등에서 지속적으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되면서 도내 축산농가가 구제역 공포에 휩싸여 살얼음판을 걷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현재 충북도내 각 자치단체는 혹시나 모를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30년만에 찾아온 혹한의 날씨 속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옥천군은 구제역확산에 따른 군수특별지시(1호)를 내리는 등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군은 경부고속도로 옥천IC 입구에 1개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축산농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 읍면단위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매주 수요일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농가에도 2회 이상 자율소독을 지도하고 있다.특히, 27일부터 실과소장이 담당 읍면에 직접 출장해 긴급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지도하고 친환경농축산과 팀장급 이상은 주 1회 이상 현지에 나가 소독약품 공급여부, 축사소독 실시여부, 예찰, 방역당부사항 등 지도점검에 나선다. 증평군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예방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증평IC 진입도로 진천군경계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군 청사 내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조류독감 및 구제역 의심축의 신고를
제천과 단양지역에 24일과 25일 사이 시간당 50㎜의 장대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면서 70대 노인이 숨지고 일부 지역의 토사가 유출돼 통행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오전 7시20분께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장모(74·여)씨의 집에 산사태로 3t 가량의 토사가 덮치며 장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25명은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50여분만에 안방에서 숨진 장씨를 발견했다.경찰은 밤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토사가 주택을 덮쳐 잠을 자던 장씨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 9시 현재 충북 단양지역에 180㎜, 제천지역 112㎜, 괴산 청천 112㎜, 청원 미원 181.5㎜, 청주 23.5㎜ 등의 비가 내렸다.이같은 집중호우로 24일 밤 12시께 충주에서 단양을 잇는 국도 36호선 제천시 덕산면 일부 구간에서 토사 20㎥가 유출돼 3시간여 동안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또 25일 새벽 2시께 국가지방도 8호선 제천시 수산면 고명리 부근에 토사 43㎥가 뒤덮여 시 긴급복구반 20여명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이 동원돼 5시께 복구가 완료됐다.제천시 수
제천과 단양지역에 24일과 25일 사이 시간당 50㎜의 장대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집이 매몰되면서 70대 노인이 숨지고 일부 지역의 토사가 유출돼 통행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오전 7시20분께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장모(74·여)씨의 집에 산사태로 3t 가량의 토사가 덮치며 장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25명은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50여분만에 안방에서 숨진 장씨를 발견했다.경찰은 밤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토사가 주택을 덮쳐 잠을 자던 장씨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 9시 현재 충북 단양지역에 180㎜, 제천지역 112㎜, 괴산 청천 112㎜, 청원 미원 181.5㎜, 청주 23.5㎜ 등의 비가 내렸다.이같은 집중호우로 24일 밤 12시께 충주에서 단양을 잇는 국도 36호선 제천시 덕산면 일부 구간에서 토사 20㎥가 유출돼 3시간여 동안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또 25일 새벽 2시께 국가지방도 8호선 제천시 수산면 고명리 부근에 토사 43㎥가 뒤덮여 시 긴급복구반 20여명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이 동원돼 5시께 복구가 완료됐다.제천시 수
[충북일보] 충주시가 13년 만에 도민체전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제64회 충청북도민체육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충주시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씨름, 태권도를 비롯한 2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개회식은 8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충주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1천명의 충주 시민이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천명의 소리 시민합창단' 공연은 이번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성화 채화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시민 공동체 공간인 '시민의 숲'에서 직접 성화를 채화함으로써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 가치를 강조했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배치부터 교통 통제, 의료 지원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개회식 이후에는 충주 전역 30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일제히 펼쳐지며,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