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충북일보]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 기간에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술자리를 겸한 간담회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도민이 추모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들의 음주 회식이나 유흥을 자제하라고 했으나 정작 자신은 술자리에 참석해 매우 부적절하고 책임감 없는 행동이란 비판이 나온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청주시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기 시의장과 이완복·정태훈·남연심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한 시의원이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김 지사와 술잔을 든 시의원들의 모습과 함께 테이블 위에 소주 3병과 맥주 2명이 놓여있다. 술자리는 오후 5시30분 시작됐고 김 지사는 주요 현장 방문 등의 일정으로 오후 6시30분 참석했다. 이후 1시간 정도 머문 뒤 자리를 떴다. 당시 김 지사는 돔구장 건립과 오송역 선하공간 활성화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청주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김 지사뿐 아니라 시의원들이 오송 참사 추모 기간 중 술자리를 가졌다는 점이 부적절했다는 지적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송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핵심 기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고 과학기술 인력 양성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설이 조성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가칭 '카이스트(KAIST) 바이오 창업 랩센터'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 들어선 '이노랩스(INNOLabs)' 4층에 둥지를 튼다. 이 센터는 학생과 교원의 창업 공간으로 운영되며 카이스트 벤처기업, 줄기세포대학원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2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카이스트, 오송첨단의료재단과 손을 잡았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창업 랩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카이스트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교원의 창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도는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심사 면제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바이오 창업 랩센터는 생산 위주의 기업 유치로 연구개발 기능이 약화되고 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