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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방역 총력 태세

민간전문가 투입…무인항공방제…

  • 웹출고시간2011.01.11 19:29: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기군이 11일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구제역 예방 접종 현장에 투입될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충남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이 늘면서 공무원 등 방역당국의 인력 부족이 현실화되자 민간인 전문가들이 추가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작업에 동참하는가 하면,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무인항공 방제도 등장하고 있다.

O…인접한 천안시에 이어 청원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연기군은 11일 군청 대강당에서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 등 115명에게 1시간 동안 긴급 교육을 시킨 뒤 구제역 현장에 투입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사람은 공무원 외에 연기축협 직원 4명,농협 직원 20명,수의사 8명 등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14일까지 군 전역을 대상으로 소 2만여 마리,돼지 6천500여마리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하게 된다. 최욱환 부군수는 "구제역이 전국 50여 시·군에서 발생하고 소·돼지 100만여마리가 살처분되는 현재는 국가재난상황"이라고 말했다.

O…천안시는 AI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11일부터 무인항공방역에 들어갔다. 아우내농협이 보유 중인 무인항공방제기 1대를 임대,풍세양계단지 축사주변과 야생조류가 자주 찾는 풍서천·곡교천 일대에서 항공방제를 했다. 시 관계자는 "무인항공방제기는 소독약 20를 10분 이내에 뿌릴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아 대규모 지역에 대한 방제가 쉽다"고 말했다.

O…예산군 신양2리 축산농민들은 최근 방역단을 구성,자체 모금한 180만원을 들여 차량에 농약분무기 등을 싣고 마을을 돌며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병직 이장은 "우리 마을은 축산농가가 9농가(돼지 5천500,소 550마리)에 불과한 작은 규모지만 우리 마을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체 방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군 금마면 봉서마을 주민들도 지난 7일 마을 입구와 주요 도로 등 2곳에 방역초소를 설치,구제역 상황이 끝날 때까지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O…아산 순천향대는 구제역과 AI 피해를 당한 농가의 자녀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은 물론 오는 3월 신입생도 지급 대상자에 해당된다. 해당 지역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피해농가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O…충남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19일 도내 가축 분뇨 운반차량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영진 축산과장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일정기간 사료 또는 분뇨 운반차량의 운행을 중단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사료 운반차량도 오는 15일부터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되니 각 농가에서는 미리 필요한 양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또 이동제한 구역(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안에 있는 양돈농가들이 돼지를 제 때 출하하지 못하면서 불어나는 개체 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 몸무게 30㎏ 이하의 새끼돼지는 축주가 자체적으로 살처분한 뒤 보상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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