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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농가 '전전긍긍'

구제역 농가 반경 3km 이내 돼지 2천480마리 사육
거점 소독소 운영·2차 긴급접종에도 발생

  • 웹출고시간2015.01.25 18:17:34
  • 최종수정2015.01.25 18:17:34

보은지역에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0년 말부터 2011년 초까지 충북도 내 8개 지역에서 구제역 광풍이 몰아칠 때도 '청정지역'으로 명성을 지켜냈던 보은지역의 방역망이 뚫리면서 보은 축산농가는 흔들리고 있다.

25일 보은군 보은읍 자산리 돼지 사육농장의 돼지 240여마리를 지난 24일 살처분한 관계 당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나머지 돼지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는 모두 940마리로 확인됐다.

문제는 반경 3㎞ 이내에는 3농가에서 돼지 2천48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일단 행정당국은 이들 농장으로 구제역이 번지는 것을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지역에는 1천 농가에서 소 3만마리와 33농가에서 돼지2만3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정지역인 보은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보은지역 축산농가는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군은 그간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소를 추가 설치·운영해 왔다. 지난 달 22일부터 군청입구 주차장에서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인접지역인 청주시 미원면 용곡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미원면 운암리에 추가 거점소독소를 지난 5일부터 운영해 왔었다.

특히 지난 해 12월30일 돼지 33농가에 2차 긴급접종을 실시하면서 구제역 방역에 나섰지만 보은읍 내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행정당국과 지역주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단 돼지농가의 구제역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에 들어갔다. 인근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제역 발생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더 답답하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인근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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