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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대 소 사육단지 청원마저 뚫렸다

청원 성재리서 양성판정

  • 웹출고시간2011.01.09 20:15: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 구제역이 발생한 청원군 오창읍 성재리의 한 축산농가에서 중장비를 이용한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살처분을 하기위해 대기중인 젖소가 작업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지역 최대 소 사육단지인 청원군에서도 워낭소리가 스러졌다.

지난해 경북 안동발 구제역 사태 이후 충북 중부권을 강타한 구제역이 청원군에서 처음으로 발생, 방역 당국이 초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는 9일 오전 오창읍 성재리 한우 농가 구제역 의심 소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의 소는 지난 4일 구제역 예방 백신을 맞았다.

이 농장주 지난 8일 오전 육우 14마리와 한우 15마리 가운데 육우 1마리가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여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지난 3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천안시 병천면 송정리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이다.

앞선 8일,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의 한우 농가 구제역 의심 소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 농장주는 지난 6일 오전 "기르는 소 33마리 중 한 마리가 침을 많이 흘린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도내 구제역 발생지는 충주(1곳), 괴산(1곳), 음성(2곳), 진천(2곳), 청원(1곳) 등 5개 시·군 7곳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도내 시ㆍ군은 북부지역인 제천과 단양, 남부지역인 보은, 옥천, 영동, 청주 등 6곳뿐이다.

도 재난대책본부는 양성 확진 농장의 소를 모두 매몰 처분하는 한편 농장 반경 10㎞이내 경계지역 내 우제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도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이 확인된 청원지역 농장의 육우는 당초 구제역에 걸려 잠복기 상태에 있다가 8일 구제역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 예방백신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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