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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설 연휴에도 '고속질주'

나흘간 양성판정 60건 추가·진행중인 의심신고 29건

  • 웹출고시간2011.02.06 19:16: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구제역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설 전후 구제역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 본 충북도 방역당국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는 6일 지난해 12월27일 충주시 앙성면에 첫 유입된 이 지역 구제역이 41일 만인 전날 오후 현재 충주 45곳, 제천 10곳, 청원 23곳, 증평 19곳, 진천 33곳, 괴산 33곳, 음성 51곳 등 7개 시·군 214개 농장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구제역 양성판정 농가 수는 154건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 나흘 만에 60건이나 추가 양성판정 받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인 의심신고도 29건에 달해 구제역 양성판정 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17일 소·종돈·모돈 30만여 마리에 대한 예방백신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항체가 통상 2주가 경과하면 형성되는 점을 고려해 설 연휴 기간엔 구제역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도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돼지는 2주인 소와 달리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이 한 달이나 되기 때문에 접종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돼지 7만마리에 대한 2차 접종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추가접종 속도를 높이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살처분작업이 시작된 이후 도내에서 땅에 묻힌 소·돼지는 5일 현재 26만4천여 마리로 늘었다.

구제역 방역·살처분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 24명과 자원봉사자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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