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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신년맞이 행사 잇따라 취소·재검토

주최측, '방제 총력' 상황에서 축제 강행 부적절 판단

  • 웹출고시간2010.12.26 19:1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충북도내 각 시·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송년·신년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는 31일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1 새해맞이 충청북도 희망축제'가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강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도는 행사 주관기관인 충북예총에 취소 방침을 통보하고, 축제 홍보를 위해 게시했던 현수막 등을 수거하고 있다.

당초 도는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 특설무대에서 이시종 지사와 각급 기관단체장, 도민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새해맞이 충청북도 희망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충주시도 충주문화원 주관으로 새해 1월1일에 개최해 오던 '마즈막재 해맞이'를 전격 취소했다.

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매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새해 영농설계교육'도 구제역 확산이 소강상태에 이를 때까지 무기한 연기했고 수안보관광협의회가 오는 30일 오후 11시30분 개최키로 했던 수안보온천관광특구 새해맞이 행사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원군도 내년 1월1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관람객 5천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희망 2011 청원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22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문화예술 행사를 비롯해 체육대회 등 다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오는 31일 음성종합운동장 설성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야의 타종 행사와 같은 장소에서 계획된 음성국악협회 정기공연도 취소됐다.

수정산 정상에서 내년 1월1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와 지난 24일 음성체육관에서 일정이 잡혔던 '1회 음성군 생활체육회장배 중부 4군 족구대회'도 중단됐다.

오는 30일 열릴 송년음악회는 외지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환불 조치되는 등 지역 주민 대상으로 축소됐다.

이와 함께 제천시는 용두산과 박달재, 송학산, 방두산에서 계획했던 해맞이 행사를, 단양군은 대성산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증평·진천·괴산군도 구제역 확산 수위를 지켜본 뒤 행사 개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은·옥천·영동군은 삼년산정과 돌남산, 용두공원 등에서 계획했던 신년 행사를 구제역 확산에 따라 개최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반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주관하는 청주 '우암산 해맞이 행사'와 부모산 해맞이 추진위원회의 부모산 신년 행사는 내년 1월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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