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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또…'구제역 악몽'

진천 돼지사육농가 '혈청형 O타입' 최종 확진
백신 접종 여부 확인 중…120여마리 열처리

  • 웹출고시간2014.12.04 16:57:51
  • 최종수정2014.12.04 20:13:25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의 돼지 100여마리가 열처리 방식으로 처분됐다. 4일 처분에 앞서 돼지를 트럭에 실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 조항원기자
충북이 또 다시 구제역 악몽에 휩싸일 위기에 놓였다.

지난 3일 진천에 있는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신고된 의심축이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가 의심축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혈청형이 O타입으로 확인됐다.

혈청형 O타입은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3가 백신(혈청형 O, A, Asia 1) 유형 내에 포함돼 있어 확산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가는 6만4천여 마리 분에 대한 혈청형 O타입 백신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 접종이 이뤄졌는지는 방역당국이 현재 조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농장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당국이 일일이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샘플을 채취해 항체 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대재앙을 경험한 도내 축산 농가는 불안감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방역에 구멍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예방 접종만 이뤄지면 구제역에 걸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구제역(FMD)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농장에서 키우는 1만5천884마리의 돼지 가운데 30마리 정도에서 수포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일체의 차량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돼지 120여마리를 렌더링(열처리) 처분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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