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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근거리 충북 인사는 누구?

유행렬 청 선임행정관 지역 현안 애착 많아
MRO·LCC 무산 속 지사 또는 시장 출마설

  • 웹출고시간2017.12.27 21:14:14
  • 최종수정2017.12.27 21:14:14

권위를 내려 놓은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곁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충북 출신의 유행렬(오른쪽) 선임행정관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대통령은 각 지역별로 1~2명씩 비공식 '핫 라인'을 구축했다. 해당 지역에 현안이 생기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다음날 회의에서 상황 판단이 덜된 참모들을 질책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요즈음은 '핫 라인'이 어떻게 운영될까. 최근 청와대는 각 지역별 안배를 통해 '어공(어쩌다 공무원)'을 선발한다. 이들은 지역 언론 보도를 모니터하면서 지역 현안을 챙긴다.

춘추관에서는 온라인에서 청와대 또는 대통령 이름 등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 청와대 관련 보도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온라인 웹출고 10분 만에도 청와대의 전화를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과거처럼 기사의 논조를 갖고 따지는 시대는 지났다. 대부분은 숫자 또는 오·탈자 등 팩트오류를 얘기하면서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한다.

최근 충북의 현안이 잇따라 좌초되고 있다.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참사가 빚어졌고, MRO(항공기정비센터)에 이은 LCC(저비용항공사) 면허 불허 등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청와대와 정부 부처의 정책결정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 때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무능을 탓하게 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청와대에 포진된 충북 인사를 찾게 된다. 아쉽게도 문재인 정부에 포진된 충북 출신 청와대 인사와 장·차관급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솔직히 정부 고위직이 호남권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당정이 호남을 우대하는 것을 탓하고 싶지 않지만, 충북 또는 충청권 인사 홀대와 관련된 문제는 언제든지 폭발적인 이슈로 등장할 수 있을 우려가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포진된 충북 출신 어공은 이장섭·유행렬 선임행정관 뿐이었다. 이 중 이 선임행정관은 최근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했다.

남은 사람은 유행렬(2급) 선임행정관이다. 그는 수시로 지역을 방문하면서 현안을 체크하고 지역 인사들을 만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 선임행정관은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문 대통령 지근거리(至近距離)에 있는 인사다. 거리만 따져볼 때 어쩌면 원거리 인사인 노영민 주중대사와 도종환 장관보다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유 선임행정관은 최근 지역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어떻게 해서라도 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생활을 포기한채 노력하고 있다.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이자 제3기 충북대협 의장을 역임한 유 선임행정관은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내 운동권 출신 인사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 유 선임행정관의 지방선거 출마가능성이 조명되고 있다. 그는 현재 청주시장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대의 젊음과 문재인 정부의 첫 선임행정관이라느 이력을 앞세워 충북지사에 출마해야 한다고 권유하는 주변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어째든 지역 사회는 유 선임행정관의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 개인을 위한 호불호(好不好)를 떠나 홀대받지 않는 충북 건설을 위한 '유행렬 활용법'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전 청주시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 청와대 고위직의 지방선거 출마는 언제든지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며 "이 관점에서 연말 연초 유 선임행정관의 행보에 지역 정·관가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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