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 박경국 차출설

지도부 내부적으로 검토
朴 "제안 오면 고민하겠다"

  • 웹출고시간2017.12.03 20:32:10
  • 최종수정2017.12.05 10:19:46
[충북일보=서울] 낮은 지지율 속에 여태까지 내년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군을 못 꾸리고 있는 자유한국당.

현직의 이시종(70) 지사를 비롯해 오제세(68·청주 서원구) 의원, 노영민(60) 주중국대사 등 자천타천으로 중량감 있는 차기 충북지사 후보자가 즐비한 더불어민주당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통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들의 몫이었다.

지금의 이시종 지사도 3선 국회의원 도전을 포기(?)하고, 충북지사 선거에 뛰어들어 재선까지 성공한 대표적인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이다.

3선 충북지사 도전 또는 문재인 정부 총리급 발탁이냐는 앞으로 변화하는 정치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음은 틀림없어 보인다.

아무튼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 속에 중량감 있는 내년 지방선거 충북지사 후보자가 차고도 넘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한국당 지도부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박경국(60)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자로 차출된다는 전언이다.

그동안 지역정가에서는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덕흠(64,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이종배(60·충주) 의원, 윤진식(71·충주) 전 의원 중 차기 충북지사 한국당 후보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아주 새로운 인물로 최근 서울 강남에 변호사 사무실을 낸 청주 출신(옛 청원군)의 윤갑근(53) 전 대구고검장도 꼽힌다.

박 위원장이 한국당 지도부로부터 환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별다른 흠결 없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박 위원장은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박 위원장은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충북지사(2006. 7~2010. 6) 수행 시절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이시종 지사 시절엔 박경배 부지사 후임으로 2년 2개월간 근무를 마친 뒤 9대 국가기록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당 관계자는 "박경국 위원장은 충북에서 출생해 그의 공직생활을 충북에서 거의 소화할 정도로 지역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물"이라며 "(한국당)지도부를 중심으로 충북지사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권하는데, 생각해야 할 점이 많다"며 "(한국당에서) 구체적으로 제안 온건 아니다. (충북지사) 그게 제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칼로 두부 썰 듯이 잘라지는 일도 아니고, 그런(선택해야 할) 시기가 오면 생각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