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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두고 민심잡기 "바쁘다 바빠"

지역별 주민 화합 축제 잇따라 개최
정치권 너도나도 참석, 얼굴알리기 분주

  • 웹출고시간2017.10.18 21:01:55
  • 최종수정2017.10.18 21:01:55

1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열린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에 참석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자신의 축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번이라도 더 주민들과 스킨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과 지탄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권은 지역 곳곳을 돌며 연신 고개를 숙이기 바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역에서는 읍·면·동별 주민 화합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그동안 소원해졌던 주민들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이런 행사에는 지역민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정치권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정치권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일정이기도 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지역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마을별 축제에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더욱 많이 보인다.

무엇보다 내년 선거에서 링을 바꿔 단체장으로 출마하려는 지방의회 의원은 지역구를 망라하고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행사가 귀찮지만은 않다. 특히 올해만큼은 더욱 그렇다.

이번 달 청주시 상당구 지역에서 열리는 주민 화합 축제만 영운동(14일), 금천동(21일), 용암1동(21일), 용담명암산성동(27일), 용암2동(28일) 등으로 5개에 달한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축제가 추석 이후부터 청주지역 43개 읍·면·동에서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두달 여 동안 일주일에 1~2건 이상씩 주민 화합 행사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정치권은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장, 시·도의장, 광역·기초의원들이 잠깐이라도 얼굴을 내비치려 안간힘이다.

18일 열린 오창읍 주민화합 한마음축제에도 황영호 시의장과 이승훈 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이의영 도의원, 박정희·신언식 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연철흠 도의원도 얼굴을 보였다.

한 충북도의원은 "요즘 하루에 3~4개에 달하는 마을 행사에 ㅤㅉㅗㅈ아 다니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도 몸이 달아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올해 지역 축제나 행사는 정치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정으로 꼽힌다"며 "주민들과 직접 스킨십을 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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