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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선거戰 '신호탄'

도청사 이전 여야 치열한 공방
이 "전부 도비로 충당" 회의적
박 "정부 눈치만 본다" 공박
신 "심각한 포퓰리즘적 공약"

  • 웹출고시간2018.05.16 20:58:56
  • 최종수정2018.05.16 20:58:56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가 3선 도전을 위한 링에 올랐다.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그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선거쟁점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6·13지방선거 여야 지사 주자들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의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론'을 놓고 한 차례 날선 공방을 벌였던 여야 주자들은 이번엔 '도청사 이전'을 놓고 맞붙을 기세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예비후보가 도청사 이전 공약을 내놓자 상대 진영은 일제히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려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박 예비후보는 "오랜 세월 금기시됐던 도청사 이전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역 간 갈등과 막대한 도정 가용재원 투입으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를 조장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 역시 "청주가 광역시가 아니기 때문에 10~20% 가량의 국비지원 없이 전부 도비로 충당해야 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예비후보는 발끈했다.

박 예비후보는 16일 성명을 내 타 지역 사례를 거론한 뒤 여권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를 '천수답 도지사'라고 지칭하며 역공에 나섰다.

'천수답 도지사'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윤진식 후보가 "비가 오기만 하염없이 기다리듯 정부 눈치만 본다"며 이 예비후보를 공격하는데 사용한 용어다.

박 예비후보는 "한순간 눈요깃거리인 세계무예마스터십에 81억 원을 탕진하고, 청주공항MRO에 혈세 83억 원을 날릴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라고 공박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은 도청 이전 공약에 대해 "제1야당의 지사 후보로서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는 심각한 '포퓰리즘'적 공약발표"라고 폄훼했다.

바른미래당은 "구시대적 '관치의 기억', 독불장군식 리더십"이라며 "충북의 현장을 단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보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왔다면 이런 의문점만 가득한 공약(空約)을 내걸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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