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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는 정치 싫다"…무소속 후보 네 번째 포효

"특정 세력 아닌 시민 공천과 지지로 탄생한 시장 되겠다"

  • 웹출고시간2018.06.07 20:00:01
  • 최종수정2018.06.07 20:00:01

무소속 김우택 청주시장 후보.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기초단체장 후보가 있다.
 
김우택 청주시장 후보는 두 번의 도의원 선거와 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 무소속으로 네 번째 출마했지만 여야 후보들에게 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예비후보 때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언론과의 1대 1 인터뷰는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인터뷰 시간도 길지 않았으며, 그 마저도 그의 공약과 비전보다는 선거 완주 여부가 주된 관심사였다.
 
김 후보는 "같은 청주시장 후보지만 언론으로부터 소외돼 왔다"며 "방송 토론회의 경우 '청주시장 여론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무소속 후보는 참가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무소속 후보의 고충은 이 뿐만이 아니다.
 
본인의 기호를 미리 알 수 없는 무소속 후보의 경우 기호가 정해진 후 선거공보물 제출기한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선거공보물 인쇄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김 후보는 명함과 선거 공보물에 기호를 생략하고 예비후보 때와 마찬가지로 이름 석 자를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무소속 후보의 선거 운동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당당한 모습으로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정당 후보가 되려면 정당의 공천을 받아야 한다.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고, 그것은 당선이 된 후에도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민의 공천을 받은 저는 시민만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정치에 눈을 떴다. 정치의 잘못으로 빚어진 고통을 국민들이 짊어진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 수차례 선거를 치렀지만 저비용 선거운동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김 후보는 "선거 관련 일의 대부분을 직접 하면서 직원 수를 최대한 줄였다. 로고송도 없고 춤추는 선거운동원도 없다"며 "선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만 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지역 정치에 관심을 둔만큼 그는 지역 현안 및 공약에 대한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했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미세먼지 저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번역기관 설치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무소속 청주시장 필요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지금껏 청주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소속인 제가 시민 과반 수 이상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일부 세력이 아닌 시민 수백 명의 공천과 시민 수 십 만 명의 지지로 탄생한 시장이기 때문이다"며 언젠가는 무소속 청주시장이 나올 것이다. 그때가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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