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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권석창 국회의원 공천개입 논란

제천·단양지역 특정 예비후보 노골적 지지
韓 예비후보들 불만에도 눈치 보기만 급급

  • 웹출고시간2018.04.22 15:54:55
  • 최종수정2018.04.22 18:15:46
[충북일보=제천] 6.13 지방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권석창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의 과도한 공천개입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제천은 물론 단양까지 공천과 관련한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정작 후보가 결정된 이후 본선에서의 승리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권 의원은 단양군수 후보와 제천시장 후보 선정에 있어 당내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타 예비후보의 부적합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단양의 경우 천동춘 군의원을 지지한다며 공개석상 동행은 물론 도·시의원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다가 결국 류한우 군수가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제천시장 예비후보 두 명 중 특정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자신의 의도대로 시장후보가 선정돼야 한다고 당원은 물론 도·시의원 예비후보들에 대해 지지에 대한 압박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결과 일부 시의원 예비후보들의 경우 자신의 공천과 관련해 절대적인 자리에 있는 권 의원에 대해 불만이 가득함에도 이렇다 할 의사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권 의원은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예비후보의 SNS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인용해 "시장과 군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사사로운 정이나 감정으로 뽑을 것이 아니라 자격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또 "현재의 개방화 사회에서는 여론에 근거해 많은 정책들이 결정되기에 여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이는 진정한 민심의 총합이 돼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제천과 단양 지역사회가 바라보는 권석창 의원의 행보가 이와 부합하는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는 형편이다.
 
최근 제천지역 시의원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에 대한 과한 의식 때문에 권 의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제천시의원에 출마한 자유한국당의 한 예비후보는 "공천심사부터 현재까지 권 의원이 예비후보자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공천 결정까지 아무런 의사표시를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민심은 물론 당원들의 여론을 무시한 독단적인 공천이 이뤄질 경우 당의 승리가 따라올지 의문"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자는 "노골적인 특정 후보에 대한 공천 지지가 타 예비후보의 반발은 물론 당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민심을 역행하는 것은 물론 해당행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단양군수 후보가 결정되고 앞으로 있을 제천시장 후보가 선정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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