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의당 청주시의원 비례 후보 성폭행 의혹"

충북여성연대 등 기자회견
도당 "수사 결과 따라 조치"

  • 웹출고시간2018.05.17 17:44:31
  • 최종수정2018.05.17 20:34:45

충북여성연대, 충북직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가 1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정의당 청주시의원 선거 비례대표 2번 A씨가 장애 여성 B씨를 상대로 성적·정서적·경제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정의당 청주시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 2번인 A씨가 장애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하고 결혼한 뒤 지속해서 성적·정서적·경제적 폭력 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충북여성연대 등은 1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는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B씨는 지난 2000년 단양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A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A씨의 모친은 이 일을 빌미로 결혼을 요구했고 같은 해 12월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결혼 후 B씨에게 성적·정서적·경제적 폭력을 자행했고 2015년 장애인단체 운영을 이유로 돈도 요구했다"며 "이후 B씨는 A씨 가족의 협박에 시달리다 쉼터에 입소했고 3년의 재판 끝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1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의당 충북도당 도승근(왼쪽) 사무처장이 정세영 도당위원장과 청주시의원 선거 비례대표 2번 A씨에 대한 충북여성여대 등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특별취재팀
또한 "정의당은 A씨의 후보 추천 경로와 검증 과정을 밝히고 폭력 행위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와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 측의 주장이 너무 상반되고 현재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북여성연대의 기자회견 내용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A씨와 면담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라며 "A씨는 이 일로 당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16일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 사퇴를 하지만 이 내용은 재판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진실을 밝힌다는 입장"이라며 "도당은 경찰 수사 결과 B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먄 A씨에 대한 징계 등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