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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재선거 '인물경쟁력' 관건

국회의원 대진표 사실상 확정
민 이후삼·한 엄태영·바 이찬구
정책론보다 인물론 전개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8.05.20 21:00:00
  • 최종수정2018.05.20 21:00:00

이후삼, 엄태영, 이찬구

[충북일보] 제천·단양지역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여야 3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후삼(48) 후보, 자유한국당은 엄태영(60) 후보, 바른미래당은 이찬구(56) 후보가 선거전에 나선다.

현 시점에서의 판도는 민주당이 유리한 상황으로 읽혀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형성 중인데다 정당지지도 역시 다른 정당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어서다.

역대 총선에서는 '지역일꾼론 Vs 정권심판론' 등이 단골 메뉴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현 국정지지도 등을 감안할 때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표심을 공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때문에 후보들의 인물경쟁력이 이번 재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란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시장 및 군수 후보와의 치밀한 연대 여부도 표심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집권당 소속인 이후삼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해왔다"며 집권 여당의 이점을 발휘해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나 정책 공조에 유리함,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에 편승한 40대 기수론 등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부정적 시각도 공존한다.

이 후보의 정치적 무게감, 지방선거 경선과정의 후유증에 따른 역 선택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불거졌던 음주운전 전력 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공산도 있다.

엄태영 후보는 지난 민선 3~4기 제천시를 이끌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지역문화계 발전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추진한 점이 감점으로 꼽힌다.

국회의원 출마의 꿈을 장시간 이어오면서 다진 지역민들과의 스킨십과 중앙정치권과의 꾸준한 교류도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은 정당지지도와 8년이라는 정치적 공백이 넘어야 할 산이다.

세대교체 여론도 부담이긴 마친가지다.

이찬구 후보는 지역 내 생활정치의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국회 경험과 중앙 인맥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바른미래당의 낮은 지지도와 조직 동원력 등이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낮아 약점이 되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국회의원 선거라는 무게감이 있지만 불과 20여일 이라는 짧은 선거전으로 전개된다.

중앙 정치 인사 등 조직 동원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야당 후보 2명의 단일화도 변수가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가 야권 보수 세력 통합을 제안했고, 엄태영 후보 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찬구 후보는 "보수 통합에 따른 단일화는 정치 분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단양의 시대적 요구"라며 "중도·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완된 민심을 다시 추스르고 지역 발전의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엄태영 후보는 "중도와 보수의 통합을 통해 건강한 보수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고 단일화 여지를 뒀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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