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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보은군' 살릴 묘책은

김인수 "6차 산업 성장 동력 이용"
정상혁 "인구유입해 지방세 증대"
구관서 "합동 기업 유치기구 설치"
조위필 "소싸움으로 관광객 유치"
김상문 "수자원 관광자원 개발"

  • 웹출고시간2018.05.22 21:06:37
  • 최종수정2018.05.22 21:06:37

(왼쪽부터)김인수, 정상혁, 구관서, 조위필, 김상문

[충북일보=보은] 6.13 보은군수 선거는 '다자간 대결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인수(64), 자유한국당 정상혁(76), 바른미래당 구관서(60), 무소속 조위필(51), 김상문(65) 등 5명의 예비후보가 세몰이에 나선 상태다.

이번 선거는 정상혁 군수의 3선 도전 저지냐, 아니면 수성에 성공하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그런가하면, '정책공약 관전 포인트'는 도내 지자체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보은군의 재정자립도를 어떤 묘안으로 끌어 올리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즉, 보은군의 경제 활성화 대책이 무엇이냐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보들 모두,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충북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보은군의 재정자립도는 8.08%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11개 시·군 중 최하위권인 10위다.

재정자립도는 예산규모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산출하기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지방세나 기타수입이 적다는 것을 말한다.

쉽게말해, 재정자립도는 그 지역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못 사는지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보은군의 경제수준, 즉 '경쟁력'을 의미한다.

올해 보은군의 예산 규모는 3천186억7천200만 원으로, 이 중 지방세는 186억6천만 원, 세외수입은 71억100만 원에 그쳤다.

역설적으로 군은 국·도비가 없다면 살림살이를 꾸려갈 수 없는 '가난한 자치단체'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올린 보은군수 예비후보들은 어떤 묘안을 가지고 있을까.

먼저 김인수 예비후보는 "농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6차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보은군을 자생력을 가진 '자급군'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은군의 자원인 속리산 자연환경으로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업육성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상혁 예비후보는 "보은군은 지방세 체납액이 많지만 체납액 징수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왔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구유입을 통한 지방세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방세와 세외수입 확충 방법이외에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확보에 노력하고, 축제성행사 경비 등 비효율적인 세출 부문의 예산을 줄이는 등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관서 예비후보는 "민·관 합동 기업 유치기구를 설치해 전략적으로 기업을 끌어들이고, 1지역 1특화사업을 발굴 육성해 지역물품을 유통하고 수익금을 환원해 지역경제 효과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중앙부처와 도 단위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되 특정지역에 예산과 사업대상지를 편중하지 않고 지역간 균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조위필 에비후보는 "보은군의 소싸움대회를 전국 최고의 대회로 성공시킨 경험과 열정, 투지로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민속소싸움전용구장을 건설해 매월 8회 이상 소싸움 경기를 펼쳐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유치, 정부농업예산 증액 등에 노력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언급했다..

김상문 예비후보는 "성공한 기업경영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꺼져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속리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수자원을 이용한 관광자원화 개발에도 힘써 비룡저수지와 궁정수지를 활용한 군민 소득증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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