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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후보 단일화에 묻힌 교육감 선거

정책 대결 실종 관심 뚝
재탕·선심성 공약 비난
흥행 몰이 위한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8.05.29 21:03:53
  • 최종수정2018.05.29 21:03:53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총체적인 난국에 봉착했다.

교육감 선거는 가뜩이나 지사 선거 등에 밀려 관심도가 떨어지는 데다 정책 대결은 사실상 실종되고 오히려 '단일화'에만 신경이 곤두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관심 밖으로 밀려난 원인 중 하나는 '단일화'와 '정책 대결 실종'에서 찾을 수 있다.

교육감 후보자는 소속된 정당도 없어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개인 이력과 정책이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반전과 재반전을 거듭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실종된데다 단일화 논란으로 후보가 정책을 내놓는 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이를 통한 검증도 쉽지 않다.

김병우 후보가 공약을 공식 발표하고 나섰으나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심의보 후보는 아직까지 지 이렇다 할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가 여는 TV토론회도 반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단 2명의 후보가 토론회를 할 경우 흥행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교육감의 역할은 도지사 만큼 크므로 후보를 잘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더욱이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정책 보다는 이념 논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럴 경우 정책은 실종되고 치고받는 선거전이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충북 보통교육의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단일화와 중앙의 대형 이슈에 가려져 자칫 '후보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단일화'가 연일 이슈로 부상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가뭄에 콩 나듯' 나오고 있는데다 공약이나 정책도 재탕 또는 기존의 것을 표현만 바꿔 발표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충북교육청 만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것도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에서 나열식으로 늘어놓기만 하고 있는데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도 구체적인 예산확보 방안 없이 선심성 공약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특히 교육정책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루어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수 또는 일부 인사들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렇듯 충북교육감 선거가 유권자와 교육계로부터 관심이 멀어지면서 흥행몰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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