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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방지책 마련 이구동성

제천 화재 참사 100일
예비후보 6명, 공약 발표
정부·건물주 안일한 대처
유가족·상권 보상 공통점

  • 웹출고시간2018.04.03 21:08:45
  • 최종수정2018.04.03 21:09:17
[충북일보=제천]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제천시장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걸며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00일이 지난 제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참사에 대한 각 예비후보의 평가와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현재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5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각각의 의견을 확인했다.

우선 더민주당 권건중 예비후보는 "행정기관의 잘못된 관리감독과 소방당국의 부실한 대처와 건물주의 불법증축 등 총체적인 부실로 인한 참사였다"고 평가하며 "시장을 포함한 관리감독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불법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종 예비후보는 "제천화재참사는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과 안전관리 부실은 물론 시민대피를 위한 화재경보나 소방재난안전시설의 미작동, 구조대의 인력과 장비부족 등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한 인재라 판단한다"며 "정부 역시 일정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사고피해자의 보상이나 부상자의 지원과 참사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특별재난지구 지정'과 국립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제천 건립을 위한 정부지원 대책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경용 예비후보는 "제천 노블 스파&휘트니스 센터 화재사고는 행정기관과 건물주의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낸 제천 최악의 재난"이라며 "가장 시급한 사항은 국가 재난기금 확보로 건물을 철거해 화재로 붕괴된 주변 상권이 원상회복시키고 유족들의 치유와 보상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천 예비후보는 "불법증개축과 화재에 취약한 자재, 소방안전관리 미흡, 초기 자체진화 시도 부실, 소방통로의 불법주정차, 소방장비와 인력의 부족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한꺼번에 발생해 벌어진 참사였다"며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충분한 위로와 보상이 급선무로 재발방지를 위해 후속행정이 필요하고 아울러 침체된 상권회복을 위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상인과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인수 예비후보는 "행정부터 건물주까지 총체적 부실이 불러온 대형참사"라고 규정하며 "누구도 책임지는 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건물의 가림시설 설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 남준영 예비후보는 "제천화재는 우리사회의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된 인재로 시가 건축법상 문제가 없다고 하나 적극적 행정으로 좀 화재예방에 신경을 썼어야했다"며 "단순한 규제행정에서 적극적인 예방행정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6명의 시장 예비후보는 공통적으로 행정기관의 무관심과 안일한 대처를 사고의 원인으로 꼽았으며 소방부터 주차까지 다양한 대책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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