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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시 뒷전… 교육감 선거 이상한 흐름

심의보·황신모 단일화 치중
유권자·교육계마저 외면
여론 "그들만의 리그" 비난

  • 웹출고시간2018.05.02 21:06:54
  • 최종수정2018.05.02 21:06:57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특별한 정책이나 쟁점도 없이 단일화에만 관심이 집중돼 유권자는 물론 교육계에서조차 잊혀져 가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는 현직인 김병우 교육감의 대항마로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가 출마예정이나 이들 예비후보들이 선거정책이나 특별한 이슈도 제시하지 못하고 '단일화' 논란만 앞세우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

'단일화'도 충북좋은교육감 추대위원회가 추진해 왔으나 심의보 예비후보가 먼저 추대위를 공격하며 탈퇴를 선언하자 추대위는 황신모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발표했다. 반면 범사련이라는 단체에서는 심의보 예비후보를 충북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발표하면서 충돌을 빚고 있다.

설상가상격으로 지난 1일 '충북교추본'은 2차 단일화를 위해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우파교육감 단일화 결의대회'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충북교추본'은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와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도 같이 참여해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안했으나 황신모 예비후보와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는 불참을 선언했고 심의보 예비후보도 '정당한 방법이면 참여하겠다'고 답하는 등 단일화 대상도 없는 후보를 단일화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 등은 뒷전으로 밀리고 '단일화'에만 열을 올리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 심지어는 교육계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일화 과정을 지켜본 교육계 A씨는 "단일화도 하지못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올바른 선거를 위해 단일화는 포기하고 정책이나 공약 대결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권자 B씨는 "교육감 선거는 없애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며 "과거와 같이 교육감을 교육부에서 임명하는 것이 교육의 연속성이나 안정성을 위해 올바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처럼 교육감 선거가 교육계는 물론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멀어지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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