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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정치지형 흔들… 여대야소 되나

충북 지방의회 지각 변동 예고
2014 지선 한국당 전지역 승리
정치권 "2018년 확연히 다를 것"

  • 웹출고시간2018.06.12 21:01:18
  • 최종수정2018.06.12 21:01:18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통해 충북 지방의회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영향을 받아 지방의원들 역시 여당이 대거 포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14년 충북도의회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의회를 석권한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은 체면치레도 못할 처지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이 도내 모든 지방의회 다수당을 차지했다.

일부 지역은 여소야대 구도에 따른 균형과 견제가 견고해졌다. 반대로 지나친 발목잡기에 따른 현안 추진에 애를 먹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충북도의회의 경우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달리 의회는 한국당이 장악했다.

총 31석 가운데 한국당이 21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10석에 그쳤다.

이런 구도는 한국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독식하거나 당내 계파가 갈리는 후유증을 낳기도 했다.

청주시의회는 한국당이 21석, 민주당이 17석으로 구성됐다.

같은 당 소속인 청주시장을 지원하는 한국당과 비판·견제에 열을 올린 민주당은 대립했다.

충주시의회는 한국당 12석, 민주당 7석으로 구성됐다.

제천시의회도 한국당과 민주당이 각각 7석, 5석을 차지했다.

군 단위 지역에서 민주당은 더욱 힘을 못 썼다.

△보은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2석 △옥천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1석 △영동군의회 한국당 7석, 민주당 1석 △증평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2석 △진천군의회 한국당 4석, 민주당 2석, 통합진보당 1석 △괴산군의회 한국당 4석, 민주당 1석 △음성군의회 한국당 4석, 민주당 2석 △단양군의회 한국당 5석, 민주당 2석 등이다.

당시 6회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도의회와 도내 11곳의 시·군의회 의원은 모두 153명이다.

한국당은 총 100명의 의원을 배출했다. 민주당은 절반 수준인 52명의 의석을 차지했다. 통합진보당 의원은 1명이었다.

이번 7회 지방선거에서는 이런 구도가 확연히 바뀔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주당은 단체장 싹쓸이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의회도 장악해 시·군정 추진에 힘을 집중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의 선방을 고대하고 있다.

한국당은 독주체제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초점을 맞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 지방의회의 정치 지형이 4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여야의 뒤바뀐 운명이 지역 발전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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